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김성진의 SriLanka Talk/ 마하(maha)와 얄라(yala) 즐기는 법 글로벌 김성진의 SriLanka Talk/ 마하(maha)와 얄라(yala) 즐기는 법 <스리랑카=김성진 작가> 이곳 저곳 기웃대며 빈둥빈둥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필자는 오늘도 자전거를 타고 가까운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하늘은 마치 코발트색 물감으로 칠한 듯 선명하게 맑았고 이리저리 흩어져 놀던 구름은 슬금슬금 모여들어 비 내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마 오늘 밤에 한바탕 쏟아질 모양이다. 아! 허공을 가로질러 나풀나풀 내리는 햇빛을 보라. 길바닥에 내려앉은 햇빛은 자동차가 휑하게 지나가자 물결치듯 양쪽으로 갈라진다. 과일 파는 가게의 차양에는 햇빛이 소복이 쌓여있고, 버스를 기다리는 아가씨의 얼굴에도 햇빛은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