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야쿠시마 사진전'에서 만난 현지 호텔리어 라이프& '야쿠시마 사진전'에서 만난 현지 호텔리어 6월 5일, 재팬올의 야쿠시마 사진전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다. 야쿠시마 산카라(SANKARA:sankara hotel & spa 야쿠시마) 호텔의 우치무라 토모야(38, 內村 友也) 총지배인(General manager)이다.# 오사카 출신의 30대 호텔리어건장한 체격에 오사카 출신인 우치무라 총지배인은 30대임에도 야쿠시마(가고시마현) 현지의 특1급 호텔을 책임지는 자리를 맡고 있다. 오사카에 이어 야쿠시마에서의 호텔리어 경력은 10년 째다. 총지배인이 된 지는 4년이 넘었다. 그는 야쿠시마관광협회(屋久島観光協会)의 이사도 겸하 야쿠시마/ 소설가 하야시 후미코의 '소설 속 공간' 라이프& 야쿠시마/ 소설가 하야시 후미코의 '소설 속 공간' # 지난해 5월과 6월, 일본의 외딴 섬 야쿠시마(屋久島)에서 열흘 가량 묵었다. 두 번째 방문인 6월의 어느 날, 나는 ‘산장호텔’이라는 이름의 숙소 로비에서 호텔 밖 창문을 열고 뭔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호텔은 빨간 다리가 놓여진 강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다. 호텔 로비는 5층.나는 로비 창문을 열어젖히고 강을 뒤덮은 안개가 걷히길 1시간 째 기다리고 있었다. 카메라 셔터에 손을 얹어놓은 채. 이윽고 비를 머금고 있던 안개가 서서히 길을 터주기 시작했다. 멀리서부터 이마를 서로 맞대고 있던 강가의 작은 집들이 시야에 들어왔다. 알림/ ‘원령공주 사진전’ 열리고 있습니다 라이프& 알림/ ‘원령공주 사진전’ 열리고 있습니다 재팬올의 ‘원령공주 섬’ 야쿠시마 사진전이 5월 31일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일본 최초의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 야쿠시마의 풍광을 즐겨보세요.ᐅ전시내용: 야쿠시마 사진과 원령공주&미아쟈키 하야오 관련 자료 등ᐅ장소: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카페 ‘삼청동4차원’(삼청파출소 건너편 골목 안)ᐅ기간: 6월 13일까지<재팬올 뉴스팀> ‘이재우의, 야쿠시마 B컷 에세이’/ 철길 라이프& ‘이재우의, 야쿠시마 B컷 에세이’/ 철길 재팬올이 ‘야쿠시마 사진전 개최’(5월 31일~6월 13일, 삼청동4차원) 사전 작업으로, ‘야쿠시마 B컷 에세이’를 연재중 입니다. 야쿠시마 사진 한 장에서 뽑아올린 단상을 담습니다. <편집자주>과거 삼나무를 베어 열도로 나르던 협궤열차 철길입니다. 이런 철길을 오가며 대략 6시간은 걸어야 합니다. 비 탓에 미끌미끌한 침목(枕木). 한 걸음 한 걸음이 조심스럽습니다. 서둘러 가다가는 십중팔구 ‘삐끗’. 인생도 그렇지 않을까요. 속도보다 목표. 얼마나 걸었을까요. 무릎이 게으름을 피울 즈음, 잠시 궤도를 벗어나 엉덩이를 내려놓습니다 '섬(島), 산(山). 숲(森), 그리고 쉼(休)'... 야쿠시마 사진전 라이프& '섬(島), 산(山). 숲(森), 그리고 쉼(休)'... 야쿠시마 사진전 재팬올이 5월 말 작은 공간을 빌려 ‘야쿠시마 사진전’(5월 31일~)을 엽니다. 이미 전시회에 앞서 야쿠시마의 이미지에 단상을 담은 ‘야쿠시마 B컷 에세이’를 연재하고 있습니다.사진전의 명칭은 ‘섬(島), 산(山). 숲(森), 그리고 쉼(休)’입니다. 바람 소리가 나는 듯한 시옷(ㅅ)소리 한 글자로만 정해 봤습니다. 야쿠시마는 영락없이 그런 곳입니다. 섬은 산을 품고 있고, 산은 숲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그런 숲은 사람들에게 쉼을 제공합니다.# ‘그냥’ 섬(島)이 아닙니다. 야쿠시마는 일본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가장 먼저 ‘이재우의, 야쿠시마 B컷 에세이’/ 욕쟁이 나무 라이프& ‘이재우의, 야쿠시마 B컷 에세이’/ 욕쟁이 나무 재팬올이 &#39;야쿠시마 사진전 개최&#39;(5월 31일~6월 13일, 삼청동4차원) 사전 작업으로, &#39;야쿠시마 B컷 에세이&#39;를 연재중 입니다. 야쿠시마 사진 한 장에서 뽑아올린 단상을 담습니다. <편집자주> &#39;옹빈&#39;(翁彬)이라는 이름이 붙은 어르신 삼나무입니다. 밑동은 크지만 가지들이 자라지 못했는지, 하나만 위로 불쑥 솟아 있습니다. 이 옹빈에 불경스런 별명을 붙이기로 했습니다. ‘욕쟁이 옹빈’입니다.왜냐구요? 옹빈의 형상이 마치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 올린 ‘손가락 욕’처럼 보이지 않나요?“이 놈 ‘이재우의, 야쿠시마 B컷 에세이’/ 뿌리 라이프& ‘이재우의, 야쿠시마 B컷 에세이’/ 뿌리 재팬올이 &#39;야쿠시마 사진전 개최&#39;(5월 31일~6월 13일, 삼청동4차원) 사전 작업으로, &#39;야쿠시마 B컷 에세이&#39;를 연재중 입니다. 야쿠시마 사진 한 장에서 뽑아올린 단상을 담습니다. <편집자주>수백 년 전 어느 해 봄날.땅 속이 답답했던지, 몇몇 뿌리 녀석들이 땅을 뚫고 올라 왔습니다.처음 보는 양지(陽地)의 모습에 반한 이들은 그만 집으로 돌아가는 걸 깜빡 잊고 맙니다.봄, 여름,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왔습니다.“얘들아, 실컷 놀았으니 이제 땅 속으로 돌아가자.”하지만 모진 겨울 추위에 땅이 얼어붙 ‘이재우의, 야쿠시마 B컷 에세이’/ 이끼 라이프& ‘이재우의, 야쿠시마 B컷 에세이’/ 이끼 재팬올의 ‘야쿠시마 사진전’ 개최(5월 31일~6월 13일, &#39;삼청동 4차원&#39;) 사전 작업으로, ‘야쿠시마 B컷 에세이’를 4월 1일부터 주 2회 연재합니다. 야쿠시마 사진 한 장에서 뽑아올린 단상(斷想)을 담습니다. <편집자주> 물.끄.러.美.물을 잔뜩 머금은 요녀석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면 참 이쁩니다. 제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물을 머리에 이고, 몸에 매달고 삽니다. 몸 자체가 수분 저장고인 ‘물꾸러미’인 셈이죠.사진의 이끼들은 수백 년 된 할아버지 삼나무에 세들어 삽니다. 이끼들은 수백 년 서 있느라 퇴행성 관 ‘김시아의 도쿄 풍경 B컷’/ 도쿄 맑음 라이프& ‘김시아의 도쿄 풍경 B컷’/ 도쿄 맑음 “도쿄가 좋아? 서울이 좋아?”서울 가면 자주 듣는 질문이다. 대답은 “도쿄는 도쿄대로, 서울은 서울대로”. 하지만 이젠 이 두루뭉수리한 대답을 버리고 명확한 결론을 내려야 겠다.“당연히, 도쿄지.”“왜, 생각이 바뀐거야?”“응, 뿌연 미세먼지 봐봐.”“도쿄는 어떤데?”“응, 숨은 제대로 쉬고 살아.”물론, 봄철에 도쿄 거리에도 마스크 쓴 사람들이 꽤나 많다. 공기 질 때문이 아니라 삼나무에서 유발된 꽃가루 즉, 화분증(花粉症) 탓이다. 그래도 이곳은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랬고, 내일도 그럴 것이다. ‘도쿄 맑음’맑은 하늘만큼, 정희선의 재팬토크/ 6차 산업 현장④ 경제&비즈 정희선의 재팬토크/ 6차 산업 현장④ <일본에서 산업, 기업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는 재팬올의 정희선 객원기자가 일본의 6차 산업 현장을 찾았습니다. 한국 전문가들과 함께 원정대(12월 17~19일 간사이 지역)를 꾸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성공한 3곳을 취재하고 그 사례를 소개합니다.원정대가 찾아간 곳은 ᐅ와카아먀현의 아키츠노 가르텐(秋津野ガルテン), ᐅ미에현의 모쿠모쿠 농장(モクモク手づくりファーム), ᐅ오사카부의 스기고헤이(杉・五兵衛) 농원입니다. 아래와 같은 순서로 4편에 나누어 글을 싣습니다.>1편: 6차 산업의 개념과 정의2편: 귤로 지역 활성화 &#39;아키츠 야쿠시마 방문기③/ 이끼로 도배된 초록숲 라이프& 야쿠시마 방문기③/ 이끼로 도배된 초록숲 <2편에서 계속>야쿠시마 여행의 묘미는 ‘숲 트레킹’이다. 그 숲을 제대로 보려면 야쿠스기랜드, 시라타니운스이계곡, 조몬스기 코스 등 세 가지를 다 보는 게 좋다. 야쿠스기랜드에서는 천천히 걸으면서 여유를, 애니메이션 ‘원령공주’(모노노케히메)의 배경지인 시라타니운스이계곡에서는 신비함을, 야쿠시마의 상징 조몬스기가 있는 코스에서는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야쿠시마를 두 번 방문하고서야 알았다. 세 코스가 제각각의 특징을 갖고 있다는 걸.역시 비를 피해갈 순 없었다. 시라타니운스이계곡과 조몬스기 코스에선 비옷을 입은 채 우산을 들고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