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야쿠시마…그곳에 가고 싶어지는 이 책 라이프& 야쿠시마…그곳에 가고 싶어지는 이 책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통상적인 여행 가이드북을 넘어서 일본의 문화인류학적인 기록까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영화감독 송일곤)“‘빗방울’이라는 단어가 실재하는 현실이라는 것을 야쿠시마를 통해 체험했다. 그곳의 비는 방울이 되어 내리고, 그 빗방울 하나하나에 내 모습을 비출 수 있었다.”(배우 박용우)감독과 배우로 짝을 이룬 두 사람은 여행서의 추천사에 이렇게 썼다. 송일곤 감독은 2011년 여행 다큐 영화 ‘시간의 숲’을 야쿠시마에서 찍었다. 배우 박용우씨는 영화의 주인공이다.야쿠시마(屋久島)는 일본 최남단현인 가고 야쿠시마 방문기②/ 드디어 원령공주 섬에 폴짝 라이프& 야쿠시마 방문기②/ 드디어 원령공주 섬에 폴짝 ‘요우코소! 세계자연유산 야쿠시마에’. (ようこそ! 世界自然遺産の 屋久島へ)야쿠시마 도착을 알리는 방송에 감고 있던 실눈을 떴다. 멀리서 보니 방파제에 ‘방문을 환영한다’는 글이 적혀 있었다. 야쿠시마와의 첫 대면이다. ‘아 여기가 말로만 듣던 원령공주의 섬이구나’. 그렇게 혼잣말을 하면서 배에서 내렸다.하늘에서 곧바로 쏟아지는 햇살에 잠시 눈이 부셨다. 항구는 작고 아담했다. 미야노우라 항구다. 한자로는 궁지포(宮之浦)라고 쓴다. 한자를 풀어보면 ‘궁이 있는 포구’라는 뜻이다. 마을 인근에 이곳 사람들의 정신적인 공간인 신사(야쿠 야쿠시마 방문기①/ 비가 좋은 사람들의 천국 라이프& 야쿠시마 방문기①/ 비가 좋은 사람들의 천국 꽤나 가보고 싶었다. ‘꽤나’라는 수식어까지 동원한 건 그곳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다. 그 ‘꽤나 섬’은 야쿠시마다. 우리에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원령공주’(모노노케히메)의 배경지로 알려진 곳이다. 일본 1호 세계자연유산이기도 하다. 야쿠시마에는 비가 많이 내린다. ‘1년에 366일 비가 내린다’는 말까지 한다. 지난 5월 27일(3박 4일)과 6월 13일(4박 5일) 두 차례 야쿠시마를 다녀왔다. 야쿠시마 방문기를 ①~④편에 나누어 게재한다.쿵. 비행기 바퀴가 가고시마 국제공항 활주로에 내려앉는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