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생생 미국리포트/ 멀어져 가고 잊혀져 가는 미국의 ‘ESG’ 글로벌 생생 미국리포트/ 멀어져 가고 잊혀져 가는 미국의 ‘ESG’ <미국 LA=이훈구 작가(재팬올 미국대표)> 지난 3월, 미국의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첫 거부권 행사를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미 의회의 안티 ESG 결의안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다. 이 결의안은 지난해 11월 미 노동부가 연기금의 투자 결정 시 재무적인 면만을 고려하도록 규정한 규칙을 개정하는 것이 주요 골자로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ESG 고려사항을 ‘ERISA’(근로자퇴직연금보장법)의 투자 과정에 포함할 수 있도록 허용한 미 노동부(DOL) 규칙을 수정하려는 것이었다. 글로벌 기업 슬로건/ Together we’ll go far 브랜드 글로벌 기업 슬로건/ Together we’ll go far 1. 역마차가 상징인 미국 대형 은행 웰스 파고(Wells Fargo & Company)는 수표에 재활용 종이를 사용한 금융권 최초의 은행이었다. 2. 1970년대 종이 쓰레기 줄이기 프로그램뿐 아니라, 회사 내에 기업책임위원회를 운영했다. 3. 좁게는 리사이클링 운동, 넓게는 지금 유행하고 ‘ESG 경영’의 발원지라 할 수 있다. 4. 리사이클링 선도적 기업 중의 하나인 웰스 파고의 슬고건은 Together we’ll go far. ‘우리는 고객과 함께 나아 갈 것이다’라는 의미다. 5. 웰스 파고를 이야기 할 때 1968~197 CEO 한줄 어록/ 돈 외에 ‘다른 가치’를 찾아라 경제&비즈 CEO 한줄 어록/ 돈 외에 ‘다른 가치’를 찾아라 시카고학파의 태두 밀턴 프리드먼(Milton Friedman:1912년~2006). 그는 50년 전인 1970년 10월 13일, 뉴욕타임즈 매거진에 ‘프리드먼 독트린’(Friedman Doctrine)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기업(비즈니스)의 사회적 책임은 이익을 증대하는 것”(The Social Responsibility of Business Is To Increase Its Profits)이라는 게 핵심 내용이다. 자유시장주의를 대변하던 프리드먼 교수의 이 논쟁적인 에세이는 전통적인 기업관을 그대로 대변한다. 하지만 현재 ‘ESG 경영’ 기폭제가 된 편지 한 통 경제&비즈 ‘ESG 경영’ 기폭제가 된 편지 한 통 한국을 비롯, 전 세계 기업들 사이에 ESG 경영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ESG는 미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의 친환경,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Environment/Environmental(환경)·Social(사회적 책임)·Governance(기업 지배구조의 투명경영)의 앞글자를 딴 말이다. 이 ESG라는 용어는 언제, 어떻게 나오게 됐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ESG는 2004년 Who Cares Wins라는 보고서에서 처음 등장했고, 그 배경엔 코피 아난(Kofi Annan: 2018년 8월 18일 별세) 전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