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CEO 한줄 어록/ 승부는 '칼집'에서 결정된다 경제&비즈 CEO 한줄 어록/ 승부는 '칼집'에서 결정된다 ▶이름: 다카하라 게이이치로(高原慶一朗)▶경력: 유니참(ユニ・チャーム, UniCharm) 창업주▶태생: 에히메현▶생몰년도: 1931~2018년(87세로 사망)거합도(居合道), 칼을 칼집에 꽂은 채 적을 제압<에디터 이재우> 검을 사용하는 일본 무도 중에 ‘거합도’(居合道: 이아이도우)라는 것이 있다. 거합(居合)은 두 사람이 칼을 뽑아들고 서로 마주한 상태에서 대결을 벌이는 입합(立合)과는 그 형식이 다르다. 칼을 뽑는 발도술(拔刀術)에서도 차이가 난다. 거합은 칼을 칼집에 넣은 상태에서 적의 기습공격에 임기응변으로 대처하는 방식이 하버드비즈니스리뷰 선정, 최고 실적 CEO들 경제&비즈 하버드비즈니스리뷰 선정, 최고 실적 CEO들 1922년 창간된 경영학 잡지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는 2013년부터 매년 ‘세계 최고의 성과를 낸 CEO’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이 CEO 리스트는 △UC버클리의 모르텐 한센(Morten T. Hansen)교수 △런던 비즈니스 스쿨(London Business School)의 허미니아 아이바라(Herminia Ibarra)교수 △프랑스 경영대학원 인시아드(INSEAD)의 얼스 파이어(Urs Peye)교수가 처음 고안했다.HBR은 최근 11-12월호를 발간하면서 ‘2019년 세계 최고의 성과를 낸 CEO’ 기사를 실었다.(클릭 CEO 열전/유니참 창업주의 성공 키워드① 경제&비즈 CEO 열전/유니참 창업주의 성공 키워드① 일본 위생용품 기업인 ‘유니참’ 창업자 다카하라 게이치로(高原慶一朗)씨가 10월 3일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노쇠. 87세였다.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언론들은 사망 엿새 뒤인 10월 9일 그의 부음 소식을 전했다.여성 생리용품 시장을 개척한 다카하라 게이치로는 2001년 사장직을 장남(다카하라 다카히사)에게 물려주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다. 일본 경단련 부의장을 맡기도 했던 그는 도쿄 대학, 와세다 대학 등에서 출강하며 비즈니스 노하우를 강의했다. 그는 특히 일본에서 ‘현장주의’를 강조한 대표적인 경영자로 꼽힌다.시사매체 슈칸 CEO 열전/ 유니참 창업주의 성공 키워드② 경제&비즈 CEO 열전/ 유니참 창업주의 성공 키워드② <1편에서 계속>다카하라 게이치로가 생리용품 시장에 처음 뛰어들었을 때, 그는 아무런 기술도, 관련 정보도 없었다고 한다. 고향의 폐쇄된 영화관을 매입해 공장을 개조했지만 종이를 밀착시키는 기술은 쉽지 않았다.당시 생리대 시장은 안네(アンネ)라는 회사가 독점하고 있었다. 이 회사는 1961년 27세의 사카이 요시코(坂井泰子)라는 여성이 설립했다. ‘안네의 일기’(안네 프랑크의 일기장)에 생리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데, 거기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시장을 뚫기 위해 다카하라 게이치로가 당시 선택한 방법은 긍정적 의미의 ‘뻔뻔함’이었다. CEO 열전/ 유니참 창업주의 성공 키워드③ 경제&비즈 CEO 열전/ 유니참 창업주의 성공 키워드③ <2편에서 계속>다카하라 게이치로는 메모광이었다. 2001년 사장직을 장남에게 물려주기까지 700여 권에 달하는 노트를 작성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 노트’를 꼼꼼하게 기록, 경영에 반영했다. 그는 “어떤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고 싶을 때, 무엇인가를 절실히 알고 싶을 때, 또 내 생각을 충분히 다듬고 싶을 때, 망설이지 않고 ‘현장 노트’를 펼친다”고 했다.그의 그런 생각은 ‘이론은 언제나 죽어있다’(理屈はいつも死んでいる)라는 말에서도 잘 나타난다. 이는 그의 일본어 책 제목이기도 하다. 이론이나 논리보다 현장과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