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이훈구의 일본영화 경제학㊵/ 황금기 감독열전(4) 라이프& 이훈구의 일본영화 경제학㊵/ 황금기 감독열전(4) 여성영화의 명수 나루세 미키오(成瀬巳喜男)<미국 LA=이훈구 작가(재팬올 미국대표)> ‘여성영화의 명수’(女性映画の名手). 이 말은 일본 영화계에서 나루세 미키오에게 정식으로 붙여준 별칭이다. 지난 회에 언급했던 바와 같이, 당시 일본 영화계의 쌍벽은 쇼치쿠(松竹)의 간판이었던 오즈 야스지로와 도호(東宝)의 나루세 미키오(成瀨巳喜男)라는 것이 정설이다. 비록 해외 영화제의 굵직한 수상 경력은 없다 하더라도 ‘키네마준보&#39;(キネマ旬報) 1위라는 일본 관객들과 평단의 지지가 있었고 흥행이 있었기에 지금까지도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이훈구의, 일본영화 경제학㊳ / 황금기 감독열전(2) 라이프& 이훈구의, 일본영화 경제학㊳ / 황금기 감독열전(2) [‘서사’(敍事)의 장인 구로사와 아키라]“하필 구로사와가...”.이 말은 1950년 일본에서 흑백으로 제작된 범죄 미스테리 영화 ‘라쇼몽’(羅生門, Rashomon, 1950)이 1951년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대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미조구치 겐지(溝口健二)의 유명한 탄식이다. 당시 이 영화의 감독인 구로사와 아키라(黑澤明)는 미조구치 겐지나 오즈 야스지로(小津安二郞), 나루세 미키오(なるせみきお) 앞에서는 명함도 내밀 수 없는 위치에 있었다. 심지어 제작자가 “이건 영화가 아니다”고 일갈하며 시사회장을 떠난 일 ‘프로펠러 수염’ 정치인과 하네다 공항 브랜드 ‘프로펠러 수염’ 정치인과 하네다 공항 (일본 브랜드 네이밍 이야기: 하네다, 나리타 공항)<일본의 브랜드 전문가 요코이 게이코는 ‘네이밍 발상법’이라는 책에서 유명한 야구선수 왕정치(王貞治: 현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인 오사다하루)를 사례로 든다. 감독이 세 딸의 이름을 모두 왕(王)변이 붙는 리(理)의 한자를 사용해 리향(理香), 리혜(理惠), 리사(理沙)라고 지었다는 것이다. 요코이 게이코는 “훗날 결혼해 성이 바뀌더라도 성을 이어가고 싶은 염원이 들어가 있다”고 했다.왕정치의 딸들처럼 사람 이름이나 브랜드나 그 아이덴티티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네이밍 작법(作法 한일경제인회의... 공동성명 내용은 왜 다를까 경제&비즈 한일경제인회의... 공동성명 내용은 왜 다를까 한일 최고경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제51회 한일경제인회의’ 행사가 9월 24~25일 서울에서 열렸다.한일 간 대표적인 민관합동회의인 ‘한일경제인회의’는 1969년 1월 27일 첫 회의(서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열렸다. 현재 한일 양국이 정치, 외교적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됐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클 수밖에 없다.행사를 주관한 단체는 한일경제협회(KJE)와 일한경제협회(JKE)다. 둘다 사단법인이다. 각 협회는 회장 아래에 각각 8명의 부회장을 두고 도쿄에 330미터 초고층 빌딩 만드는 이 회사 경제&비즈 도쿄에 330미터 초고층 빌딩 만드는 이 회사 부동산개발회사 모리빌딩이 22일, 30년간 추진해 왔던 도쿄도 미나토구 도라노몬(虎ノ門) 일대의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사무실과 아파트 등이 입주하는 높이 약 330미터의 초고층 빌딩을 2023년 완공한다”는 것이다.총 사업비 6000억엔(6조 8000억원). 이 빌딩이 완공되면 오사카의 아베노하루카스(300미터) 빌딩을 제치고 일본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될 전망이다.미츠비시토지(三菱地所)도 JR도쿄역 북쪽에 높이 390미터의 초고층 빌딩 건설을 계획 중인데, 이게 2027년 완성되면 다시 초고층 건물 순위가 바뀌게 상생 인터뷰/ 여행업이 맺어준 '럭키' 한일 부부 경제&비즈 상생 인터뷰/ 여행업이 맺어준 '럭키' 한일 부부 #경상도 여자와 히로시마 남자일본 오이타현의 온천 도시 벳푸. 20대의 경상도(대구) 출신 한국여자가 30대의 히로시마 출신 일본남자와 만났다. 둘의 교집합은 여행업. 여자는 현지 여행 가이드, 남자는 일본현지여행사 사무소 소장이었다. 두 사람은 그런 직업이 인연이 돼 ‘한일 커플’이 됐다. 남자를 따라 일본에 정착할 수도 있었지만, 그 반대로 여자는 남자를 데리고 2003년 한국으로 들어왔다.“남편이 저보다 열한 살 많은 일본사람입니다.”여자는 남편의 나이까지 ‘쿨’하게 공개했다. 강한 대구 사투리에 시원시원한 성격, 순간순간 터 파우저 교수의 유쾌한 ‘일본 도시재생’ 강의 경제&비즈 파우저 교수의 유쾌한 ‘일본 도시재생’ 강의 “제가 61년생인데, 그렇게 나이 많은 것 같지 않죠”순간 강의실에 웃음이 와르르 쏟아졌다. 60을 바라보는 외국인 남자의 입에서 유창한 한국어, 그것도 유쾌한 유머가 흘러나왔기 때문이다.5월 10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해방촌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한국과 일본 마을 재생의 비교 탐구’라는 흥미로운 주제의 강의가 열렸다. 강연자는 언어학자인 로버트 파우저(Robert Fouser, 58) 전 서울대 국어교육과 교수. ‘언어학자가 무슨 도시재생을 강의하지’라고 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파우저 교수의 이력을 보면 &#39;아~&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