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8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일본영화경제학(61)/ 로망포르노 거장 구마시로 다쓰미 라이프& 일본영화경제학(61)/ 로망포르노 거장 구마시로 다쓰미 <미국 LA=이훈구 작가(재팬올 미국대표)> 로망포르노(ロマンポルノ)는 감독들에게 있어서 각자의 창의력을 발휘할 영역을 제공해 주었다는 점에서 긍정적 요소가 있다. 물론 이따금 대중 앞에 외설물을 상영했다는 혐의로 영화가 적발되는 경우가 발생했지만 무죄 판결이 잇따라 내려지면서 로망 포르노계에 뛰어든 감독들은 정기적으로 영화를 만들어나갔다. 이들은 처음 호기심과 표현의 자유, 일본 관객들의 판타지를 만족시키기 위해 영화를 만들었지만 점차 일본 민중의 성(性)문화와 우키요에(浮世繪)의 전통, 비일상적인 성행위를 빗댄 정치문제 등을 다 일본영화 경제학(53)/ 도에이 도쿄의 ‘실록노선’ 라이프& 일본영화 경제학(53)/ 도에이 도쿄의 ‘실록노선’ <미국 LA=이훈구 작가>1970년대 일본은 고도의 경제성장을 가져오고 좌익 학생운동이 종말을 고했지만 사회적으로는 3가지의 새로운 &#39;사회적 문제&#39;들이 등장했다. 그 첫째는 폭주족이고 둘째는 연쇄테러 셋째는 개인주의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단어인 ‘히키코모리’(ひきこもり, 은둔형 외톨이)가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폭주족은 규모가 점점 확대되어 야쿠자와도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그 세력이 확장되었다. 당시 일본에는 항쟁(抗爭)이란 이름으로 벌어진 폭주족 간의 집단 패싸움이나 금품갈취, 공갈, 협박, 납치, 살인이 빈번했 김성진의 SriLanka Talk/ ‘스리랑카의 음식정신’ 카레 글로벌 김성진의 SriLanka Talk/ ‘스리랑카의 음식정신’ 카레 한때 ‘사장님 나빠요’라는 개그 코너의 멘트가 유행한 적 있다. 스리랑카 출신 이주노동자 블랑카(가상의 인물)를 내세워 이주노동자들이 겪는 차별을 개그로 꾸몄다. 당시 블랑카 역을 맡은 개그맨 정철규는 어디가든 진짜 스리랑카인으로 오해 아닌 오해를 받았다고 한다. ‘사장님 나빠요’ 이후 이주노동자들을 바라보는 한국인들의 시선이 제법 바뀌었지만, 그들(이주노동자)을 위해 오랫동안 일해 온 김성진(55) 작가의 눈에는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 스리랑카에 유학하고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 김성진 작가가 스리랑카의 사람, 풍경, 일상, 인권 일본 카레 회사의 발빠른 벤치마킹 브랜드 일본 카레 회사의 발빠른 벤치마킹 (브랜드 네이밍 이야기: 카레의 어원 등)① 카레가 인도 음식이 아니라구?(카레의 영어식 표기는 커리(curry)다. 여기서는 편의상 카레로 하겠다.) 흔히 카레는 인도 음식이라고 알고 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인도 델리대에서 석박사 유학을 한 이옥순 교수(전 연세대 연구교수)는 “인도에는 우리가 말하는 카레가 없다”고 했다. 이 교수는 오래전 ‘인도에는 카레가 없다’(책세상)는 책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인도에 오래 살았으니 카레는 실컷 먹었겠군요?”(중략)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고 몽골에는 칭기즈칸 요리가 없듯이 인도에는 코코이치방야-히노야-S&B-고고...카레 4국지 브랜드 코코이치방야-히노야-S&B-고고...카레 4국지 (일본 브랜드 네이밍 이야기: 카레)█ 태양(Sun)과 새(Bird) 메시지를 담았던 S&B 카레1923년 야마자키 미네지로(山崎峯次郎:1903~1974)라는 사람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카레 가루 제조에 성공했다. 야마자키가 당시 세운 회사는 히가시야(日賀志屋)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다. ‘하루 하루를 축하하고, 뜻을 세우고, 장사에 힘쓴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야마자키는 1930년 회사의 상표에 태양(Sun)과 새(Bird)의 앞 글자를 따, S&B라는 문구를 넣었다. ‘해가 뜨는 기운과 새의 날개짓 처럼 회사의 제품이 전국으로 이훈구의, 일본영화 경제학⑰/ 전시체제2) 문화선전 라이프& 이훈구의, 일본영화 경제학⑰/ 전시체제2) 문화선전 비록 전시체제라는 특수한 상황이었지만 영화인들의 저항은 매우 수동적이었으며 전쟁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거나 위장으로 협력 혹은 식민지 각처로 흩어지는 방식으로 그 시기를 맞았는데 개인적인 예술표현이 상대적으로 제한되고 힘들었던 상황에서 그들은 어떤 형식으로든 살아남기 위해 노력했다.한편으로는 서구영화와 단절되고 일종의 식민지 지배의 용이함이나 문화선전도구로서 영화를 제작해야 했기 때문에 자신들이 펼치고자 하는 영화세계란 묻혀버려야 했기 때문에 차라리 지식인들 가운데서는 서양의 근대문화에 회의를 느끼느니 일본의 미학적 전통으로 회귀하자는 발행인 칼럼/ 일본에서 찾아온 뮤지컬 팬들 라이프& 발행인 칼럼/ 일본에서 찾아온 뮤지컬 팬들 #기자 초년병 시절, 사무실이 아닌 외부에서 가장 먼저 통성명을 나눈 연예인은 뮤지컬 배우 최정원씨였다. 동기 둘과 함께 문화부 고참 선배를 따라 갔다가 최씨의 공연을 보고 가벼운 맥주 뒷풀이를 함께 했다. 그땐 뮤지컬이 지금처럼 인기 분야도 아니었고, 최정원씨 역시 지금과 같은 최정상급도 아니었다. 1995년 겨울의 일이다.당시 몸 담았던 회사가 매년 한국뮤지컬대상이라는 행사를 개최했기에 뮤지컬 배우들의 이름은 여전히 낯설지 않다. 요즘엔 뮤지컬 배우들의 안방 나들이도 많아진 게 사실이다. 연예 프로그램, 드라마 등에서 좀 더 가 일본 기업들이 상징색을 바꾸는 이유? 경제&비즈 일본 기업들이 상징색을 바꾸는 이유? 절기로 춘분(春分)인 21일, 국내 한 대형 포털사가 검색 페이지 초기 창을 노란 개나리로 장식했다. 이름도 노랗게 물들였다. 계절+색깔 마케팅의 조합이라 할 수 있다. 색깔 마케팅은 시각적으로 인상적이고, 전달하려는 이미지가 분명하다는 장점이 있다.일본엔 이 노란색을 ‘기업 상징색’으로 쓰고 있는 회사가 있다. 후지산 기슭 야마나시현에 있는 화낙(Fanuc)이다. 좀 생소한 이름이지만, 세계 최대의 산업용 로봇 제조사로 유명한 곳이다.후지츠의 사내 벤처로 시작한 이 회사는 독립해 ‘후지쯔 자동공작기계’(Fuji Automation 정희선의 재팬토크/ 쏠쏠한 '공유식당' 경제&비즈 정희선의 재팬토크/ 쏠쏠한 '공유식당'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2025년의 전 세계 공유경제 규모’를 3350억 달러(한화 378조 475억 원)로 추산했다. 5년 전인 2013년에는 1500억 달러(169조 2750억 원)규모였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나게 성장한 셈이다.일본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야노경제연구소(矢野経済研究所)는 지난 9월, 공유경제 동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이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공유경제 시장은 전년 대비 132.8%성장했다. 금액은 716억 6000만 엔(한화 7136억 97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정희선의 재팬토크/ 미래의 컵라면 시사 정희선의 재팬토크/ 미래의 컵라면 오사카에 가면 유명한 컵라면 회사인 닛신이 운영하는 인스탄트 라면 박물관이 있다. 박물관 이름은 안도 모모후쿠(安藤百福)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안도 모모후쿠는 인스탄트 라면의 창시자이자 컵용기에 담긴 컵라면을 처음 만든 사람이다.요즘 NHK 아침 드라마에서는 그를 모델로 연속극(만뿌쿠:まんぷく)이 방영되고 있는데, 시청률이 꽤 높다. 아내(안도 사쿠라)의 도움을 받은 하세가와 히로키가 세계 최초로 인스턴트 라면을 만들어 낸다는 이야기다. 안도 사쿠라는 얼마 전 한국에서 상영됐던 영화 ‘어느 가족’(고레다 히로카즈 감독)에서 릴리 도쿄&오사카의 차이①/ 계란말이-장어 '딴판' 컬쳐 도쿄&오사카의 차이①/ 계란말이-장어 '딴판' 도쿄를 중심으로 하는 간토(관동) 지방과 오사카, 교토를 주축으로 하는 간사이(관서) 지방은 역사, 문화, 풍습 등 여러 측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일본의 생태학자 히나가키 히데히로 교수(시즈오카 대학)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간토에 비해 오래전부터 훌륭한 문화를 축적해 온 간사이 지방의 모든 물산은 품질이 우수했기 때문에 이 양질의 제품은 에도로 보내졌다. 그래서 간사이 지방으로부터 오는 것은 ‘구다리모노’(下りもの)라 부르며 귀한 물건으로 여겼다. 반면 간토 지방에서 만들어진 질 낮은 물건은 ‘구다라나이모노’(下らないもの)라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