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영향력 있었던’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논문?
‘가장 영향력 있었던’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논문?
  • 에디터 이재우
  • 승인 2023.01.03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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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에 발표된 가장 영향력 있는 논문은 마이클 포터 교수의 What Is Strategy?(전략은 무엇인가?)이었다. 

<에디터 이재우> 1922년 창간한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 Harvard Business Review,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격월간 경영학 잡지)가 창간 100년을 넘어섰다. 그동안 HBR에 실린 논문(~2022년 12월) 중 가장 많이 익힌, 가장 영향력 있었던, 가장 많이 공유된, 가장 많이 구입한 논문은 뭐였을까?

 

1. 가장 많이 익힌 논문
That Discomfort You're Feeling Is Grief
(그 불쾌한 감정의 정체는 슬픔이다)

코로나가 전세계에서 맹위를 떨치기 시작하던 2020년 3월 HBR에 게재된 글이다. 모든 사회활동이 정지(락다운)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슬픔(Grief)에 빠졌다. 

유명 작가이자 치유, 슬픔, 애도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데이비드 케슬러(David Kessler)는 슬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조곤조곤하게 설명했다. 

케슬러는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이자 정신의학자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박사와 베스트셀러 ‘인생 수업’ ‘상실 수업’을 공동 집필한 바 있다. 이 글은 온라인 상에서 약 900만회 읽혀지면서 지금까지 가장 인기 있는 HBR 기사가 되었다.

 

2. 가장 영향력 있었던 논문
What Is Strategy?
(전략이란 무엇인가?)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 교수인 마이클 포터(Michael Porter)가 1996년 11월 발표한 논문이다. 포터 교수는 다른 회사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경쟁 우위에서 앞선 포지션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전략을 짜기 위해서는 트레이드-오프(trade-off: 둘 중 하나를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관계) 되어야 하는데, 즉 무엇을 할지, 무엇을 하지 않을 지를 정확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전략의 재발견’을 보여준 특출한 논문으로 평가됐다. 

 

3. 가장 많이 공유된 논문
Stop Telling Women They Have Imposter Syndrome
여성들에게 ‘가면 증후군’에 대해 지껄이는 걸 멈춰라
 

2021년 2월 HBR에 게재된 논문이다. ‘가면/임포스터 증후군’(Imposter Syndrome)은 자신이 이룬 성공이나 성취가 스스로의 노력 또는 재능 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운으로 얻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증후군. 

1978년 미국 조지아 주립대 심리학과의 폴린 클랜스(Pauline Clance)와 수잔 임스(Suzanne Imes)가 처음으로 사용했다. 


4. 가장 많이 구입한 논문
Leading Change: Why Transformation Efforts Fail
변화 이끌기: 왜 변화 노력은 실패하는가?

1995년 발표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존 폴 코터(John Paul Kotter)교수의 논문. 코터 교수는 ‘변화관리의 권위자’다. 100여 개가 넘는 기업들의 변화관리 과정 사례를 검증했고, 변화관리의 8가지 단계와 기업들이 흔히 저지르는 오류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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