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포워드’의 진격③/ 진입장벽의 역설
‘머니 포워드’의 진격③/ 진입장벽의 역설
  • 이재우 기자
  • 승인 2018.10.28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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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서 계속>

머니 포워드의 쓰지 요스케 대표이사는 벤처, 스타트업의 현실을 직시하고 있었다. 이는 머니포워드의 성장 동력과도 직결된다. 그는 구인구직 검색 사이트 ‘캬리아토렉쿠’(careertrek.com)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벤처(회사들)는 아이디어를 현실화 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장벽에 부딪힙니다. 하지만 그 장벽이 높을수록 사실은 행운입니다. 왜냐하면 넘기 힘든 장벽을 넘었을 때 그것은 그대로 ‘진입 장벽이’ 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 줍니다. 그래서 저는 ‘장벽이 있어도 어떻게든 넘으려고 애쓰자’고 생각했습니다.>

(원문: ベンチャーはアイデアを現実化する過程でいろんな障壁にぶつかります。でも、その障壁が高ければ高いほど本当はラッキーなんです。なぜなら越えるのが大変な障壁は、越えたときにそのまま参入障壁になるので、他の人が入ってくるのを防いでくれる。だから障壁があってもなんとか越えるように頑張ろうと思っていました。)

쓰지 요스케 대표이사는 성공한 기업가로 매년 주목을 받고 있다. 2016년 포스브재팬의 ‘일본 베스트 기업가 랭킹’ 7위에 올랐고, 닛케이비즈니스의 ‘2017년 일본에 큰 영향을 줄 100인’(2017年日本に最も影響を与える100人)에도 뽑혔다. 2017년엔 Entrepreneur Of The Year Japan(챌린징 스피릿 부문) 대상, 2018년에는 ‘43회 경제계대상, 벤처경영자상’을 수상했다.

머니 포워드와 비슷한 핀테크 스타트업이 한국에도 있다. 뱅크샐러드(banksalad)라는 가계부‧자산관리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레이니스트다. 뱅크샐러드는 출시 1년 여 만에 20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찾았다. 다운로드 200만 건을 돌파했다는 얘기다.

이 회사 컬쳐팀의 김세진 팀장은 “뱅크샐러드가 한국 PFM(Personal Financial Managemen)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며 일본 머니 포워드의 강점에 대해 재팬올에 이렇게 말했다.

“머니 포워드는 일본 개인종합자산관리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이끌어가고 있다. 그런 역량은 다른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머니 포워드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는 점에서 뱅크샐러드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통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김 팀장에 따르면, 뱅크샐러드의 가장 큰 특징은 ①고객이 자신의 자산 흐름을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다. ②구체적으로, 고객의 금융계좌를 자동으로 연동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해준다. 맞춤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③고객의 소비습관에 맞춰 주별, 월별로 소비 리포트를 제공하고, ④이용자들의 지출 패턴에 최적화된 카드 추천 서비스도 도입했다고 한다. ⑤무엇보다 뱅크샐러드의 최대 강점은 국내 최다 금융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것. 뱅크샐러드가 보유한 금융상품 수는 9월 기준 6008개(카드 3729개, 예,적금 1378개, CMA 77개, 보험 110개, 신용대출 714개)에 달한다. 뱅크샐러드 출시 당시 숫자(2000개)와 비교하면 크게 늘어났다.

<비영리매체 팩트올 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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