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포워드’의 진격②/ CEO는 농대 출신
‘머니 포워드’의 진격②/ CEO는 농대 출신
  • 이재우 기자
  • 승인 2018.10.28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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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계속>

머니 포워드의 대표이사와 CEO를 맡고 있는 사람은 오사카 출신의 쓰지 요스케(辻 庸介)씨다. 1976년생으로, 마흔 둘이다. 그의 대학 전공은 핀테크쪽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교토대학 농학부를 졸업했다. 졸업 후 소니와 증권회사에서 잠시 일하다 미국 유학을 떠났다. 펜실베이니아 와튼스쿨에서 MBA를 공부했다. 귀국 후 2012년 현재의 회사를 설립했다.

쓰지 요스케 대표이사는 머니포워드의 성장에 대해 잡지 ‘월간 사업구상’에 이렇게 말했다.

<“우리 회사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요인 중의 하나는 파트너의 존재입니다. 중소기업의 경영 지원을 해주는 회계사무소, 상공회의소 등과 파트너십을 개척하고 있으며, 그 채널을 통해 중소기업의 유입을 늘릴 수 있었던 것이죠.>

(원문: 当社のクラウドサービスが伸びている要因の1つは、パートナーの存在です。中小企業の経営支援を行う会計事務所、商工会議所などとのパートナーシップを開拓しており、そのチャネルを経由して、中小企業への導入を増やすことができています。)

머니포워드는 재미있는 모토를 내걸고 있다. ‘돈을 앞으로, 인생을 더 앞으로’(お金を前へ。人生をもっと前へ。)라는 것이다. 돈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인생이 더 중요하다는 것. 더 나아가 돈의 효율적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쓰지 요스케 대표이사는 MBA 유학 시절의 고생을 교훈으로 삼고 있다. 그는 2016년 5월 구인구직 검색 사이트 ‘캬리아토렉쿠’(careertrek.com)와의 인터뷰에서 “영어 때문에 MBA가 너무 힘들었다. 울면서 하교하기도 했다”며 “학교 가기 싫다고 아내에게 말했다가 혼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정말 학교에 가지 않았다면, 지금의 머니 포워드는 없었을지도 모른다”며 “MBA는 경영 지식이 몸에 배도록 해 줬지만, 가장 몸에 배도록 해준 것은 스트레스 내성”이라고 했다. 유학 시절의 고생이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는 얘기다.

머니 포워드에 관한 핀테크 관련 책이 2017년 한국에 번역 출간된 바 있다. ‘금융혁명과 전사들’(기타오 요시타카 편저, 김영주 옮김, 뉴스1 출판)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16개의 세계 핀테크 선도 기업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기엔 머니 포워드도 등장한다. 쓰지 요스케 대표이사는 이 책에서 머니 포워드 앱을 사용한 고객들의 후일담을 소개하고 있다.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IT기업에 근무하는 한 20대 여성은 “머니 포워드를 이용하기 전에는 참지 못하고 돈을 너무 많이 써버렸지만, 이젠 가계를 관리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말했다. 정보서비스 회사에 근무하는 40대 남성은 “(머니 포워드는) 무엇보다 기입하기 편하다"며 "신용카드나 은행계좌 인출 등의 데이터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데 가장 감동했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회사에 근무하는 30대 남성은 “머니포워드를 이용하고 나서 300만엔 정도의 자산관리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3편에 계속: 비영리매체 팩트올 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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