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널리스트가 콕 찝어주는 취업 전략②
일본 애널리스트가 콕 찝어주는 취업 전략②
  • 이재우 기자
  • 승인 2018.11.04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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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계속>

정희선 애널리스트는 “일본 취직에만 머물지 말라”고 강조했다. 책의 핵심 내용이기도 하다. 일단 일본 기업에 취직해, 이를 발판으로 3~5년 뒤 일본에 있는 글로벌 기업이나 미국, 싱가포르 같은 외국기업으로 이직을 할 수도 있다는 것. 취준생들에게 2단계 취업 코치를 해주고 있는 셈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주변의 선후배와 동료들의 사례를 직접 소개한다. 한 사례만 인용한다.

<한국에서 지방대를 나온 C씨. 그는 일본어 JLPT N1 취득 후 일본 기업 인사팀에 취업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그는 2년 후 일본 내 외국계 기업으로 이직했다. 그곳에서 3년 근무 후 싱가포르로 진출했다. 현재는 글로벌 IT회사의 아시아 지역 담당자로 인사업무를 맡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다시 싱가포르로 커리어를 넓힌 것이다.>

한국 취준생들이 일본 취업에 매력을 못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급여’ 문제다. 사실, 한국보다 일본 기업의 평균급여가 다소 낮은 것은 맞다. 하지만 정 애널리스트의 2단계 취업 코치를 활용하면, 글로벌 기업으로 이직했을 때 그 부족분을 충분히 메우게 된다. 정 애널리스트가 강조하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취업=마케팅, 취준생=상품

'마케팅 기법'으로 본인을 잘 팔아야

미국에서 MBA를 공부한 정 애널리스트는 취준생들에게 ‘마케팅 기법’을 활용하라고 권한다. ᐅ취업도 일종의 마케팅이라는 것. ᐅ취준생 역시 곧 상품이라는 것. ᐅ자신을 잘 판매해야 취업의 문이 열린다는 것이다. 정 애널리스트 본인도 그런 방법을 통해 글로벌 경영컨설팅사에 들어갔고, 이후 일본 IT회사로 옮길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면접을 준비하는 실질적인 방법으로 ‘개인 마케팅 계획서’를 작성하는 게 좋아요. ‘나’라는 상품을 철저히 분석하고 나를 좋아할 만한 회사를 찾아야 합니다. 마케팅 계획서를 쓰게 되면, ᐅ자신이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ᐅ자신만의 셀링포인트(sellingpoint)가 무엇인지 알게 되죠. ᐅ또 커리어 전략을 설정하고 그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지를 알 수 있어요.”

정 애널리스트는 ‘마케팅 계획서 샘플’을 제시하면서 거기에 하나씩 스토리를 끼워 맞춰 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면접자가 자신의 장점을 ‘행동력이 강하다’고 했다면, 단순히 그렇게 주장하는 것보다는 스토리가 더 전달력이 있다는 것. 자신의 경험과 체험을 담은 크고 작은 스토리들이 면접관들에게 더 먹힌다고 한다.

 

스토리는 예상 질문에 대비해 최소 2~3개를 준비한다. 정 애널리스트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C-A-R’를 든다. 컨텍스트(context) → 액션(Action) → 리절트(Result) 3단계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

①먼저 면접자는 과거에 어떤 상황이나 문제에 직면했는 지를 설명하고(Context), ②다음으로 그 상황에서 자신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를 보여줘야 하고(Action), ③마지막으로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를 제시해야 한다(Result). 특히 리절트(Result)는 구체적인 숫자로 언급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정 애널리스트는 “면접에서 하고 싶은 메시지는 간결하게 전달해야 하며, 메시지를 밑받침할 증거도 제시하면 좋다”고 했다.   <3편에 계속>

<비영리매체 팩트올 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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