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북 한 줄’/ 경영자는 왜 선장이 돼야 할까?
‘비즈니스북 한 줄’/ 경영자는 왜 선장이 돼야 할까?
  • 이재우 기자
  • 승인 2019.03.11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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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아이리스(IRIS)라는 이름의 회사가 있습니다. 이름이 좀 낯설죠? 생활용품을 주로 다루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의 회장 역시 낯설긴 마찬가지입니다. 오야마 겐타로(大山健太郞‧74) 회장입니다.

그런데 오야마 회장의 태생을 알고 나면, 금방 친근한 느낌이 들겁니다. 왜냐구요? 그는 오사카에서 출생한 재일교포 3세로, 부모가 한국인입니다. 도호쿠 지방을 거점으로 성장한 아이리스 그룹은 현재는 일본 전국에서 유명한 회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수산용품에서부터 시작해 원예용품, 펫용품, 생활용품, 가전제품까지 취급하는 이 회사는 매년 신상품을 1000개씩 개발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영업이익률을 10%대로 맞출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리스 그룹만의 생존 전략인 셈이죠.

‘비즈니스북 한 줄’ 코너 2회는 아이리스 그룹의 오야마 겐타로 회장이 쓴 책에서 발췌 했습니다. ‘도전에는 마침표가 없다’는 제목의 책이죠.

①저자:오야마 겐타로
②출판사: 서울문화사
③옮긴이 및 출판년도: 유윤환, 2017

오아먀 회장은 비즈니스를 어업에 비유하면서 ‘선장과 그물론’을 폅니다. 물고기가 많은 곳으로 배를 몰고 가는 것이 기업의 리더가 할 일이라는 거죠.

그는 어떤 환경에서도 이익을 낼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 이익은 그냥 ‘돈벌이’가 아닙니다. 이익을 내야 직원들을 내보내는 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경영 철학이죠. 오야마 회장은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경영자는 물고기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배를 몰고 가는 선장과 같습니다. 어제까지 물고기가 잡혔다고 해서 같은 곳에만 계속 그물을 던질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물고기가 어디에 있는지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고, 물고기가 많은 곳을 찾아가 그물을 던지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유능한 선장과 그렇지 않은 선장의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물고기 떼가 모여 있는 ‘포인트’를 얼마나 잘 캐치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유능한 선장은 ‘눈’이 좋아야 합니다. 먼 바다에서 ‘포인트’를 잘 잡는 그런 ‘눈’ 말이죠. 그런 선장이 점 찍은 포인트에 그물을 던지는 선원들은 그만큼 실패할 확률이 적습니다.
 
기업의 리더도 마찬가지죠. 역시 ‘눈’이 좋아야 합니다. 시장 환경 변화를 빠르게 읽고 대응하는 그런 ‘눈’ 말이죠. 거기다 멀리까지 내다보는 혜안을 가져야 제대로 된 리더가 아닐까요?

오아먀 회장의 ‘선장과 그물론’에 머리가 끄덕여지죠? 오아먀 회장을 대신해 몇 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선장입니까? 선원입니까? 여러분은 어떤 ‘눈’을 가지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또 어떤 ‘그물’을 갖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그 그물로 뭘 잡고 있습니까? <이재우 기자‧비영리매체 팩트올 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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