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島), 산(山). 숲(森), 그리고 쉼(休)'... 야쿠시마 사진전
'섬(島), 산(山). 숲(森), 그리고 쉼(休)'... 야쿠시마 사진전
  • 이재우 기자
  • 승인 2019.05.01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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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시마 숲의 정령 '코다마' 피규어.
야쿠시마 숲의 정령 '코다마' 피규어.

재팬올이 5월 말 작은 공간을 빌려 ‘야쿠시마 사진전’(5월 31일~)을 엽니다. 이미 전시회에 앞서 야쿠시마의 이미지에 단상을 담은 ‘야쿠시마 B컷 에세이’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사진전의 명칭은 ‘섬(島), 산(山). 숲(森), 그리고 쉼(休)’입니다. 바람 소리가 나는 듯한 시옷(ㅅ)소리 한 글자로만 정해 봤습니다. 야쿠시마는 영락없이 그런 곳입니다. 섬은 산을 품고 있고, 산은 숲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그런 숲은 사람들에게 쉼을 제공합니다.

# ‘그냥’ 섬(島)이 아닙니다. 야쿠시마는 일본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가장 먼저 등재(1993년)된 곳입니다. 바닷속 화산이 폭발하면서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가 융기해 생긴 섬이라고 합니다.

# ‘그냥’ 산(山)이 아닙니다. 야쿠시마에 있는 미야노우라다케(宮之浦岳:1936m)는 큐슈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입니다. 경관이 빼어나 일본 100대 명산에도 올라 있습니다.
 
# ‘그냥’ 숲(森)이 아닙니다. 수령 수천 년의 삼나무들과 이끼가 어우러진 숲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원령공주’(모노노케히메)의 배경이 되었던 곳입니다.

# ‘그냥’ 쉼(休)이 아닙니다. 이곳 사람들은 야쿠시마를 단순한 힐링의 공간이 아닌 ‘치유의 섬’이라고 부르더군요.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는 스팟(spot)이라는 거죠.

그렇지만, 여전히 야쿠시마를 잘 알지는 못합니다. 예찬을 하기엔 방문 횟수도 부족하고, 느낀 단상도 깊지 않습니다.

단, 한가지.
독자들이 사진전에 들러 ‘그냥’ 눈 정화나 하고 가시라는 생각뿐입니다. ᐅ‘섬(島), 산(山). 숲(森), 그리고 쉼(休)’전 날짜는 5월 31일부터 6월 13일까지 2주간입니다. ᐅ장소는 서울 종로구 한옥카페 ‘삼청동4차원’입니다. <이재우 기자‧재팬올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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