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 충격…웃음기 잃은 손정의
위워크 충격…웃음기 잃은 손정의
  • 에디터 김재현
  • 승인 2019.11.07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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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은 너덜너덜하다”

6일 소프트뱅크가 3·4분기(7~9월·일본 회계 기준으로는 2·4분기임) 실적을 발표하던 기자회견장. 손정의 회장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그는 연단에 올라 “이번 결산은 너덜너덜하다”(今回の決算はボロボロ)고 평가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7001억엔(약 7조441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5000억엔 흑자를 냈던 작년과 비교하면 엄청난 하락 폭이다.

“재무 흔들 정도 충격은 아니다”

순손실의 대부분은 우버와 위워크 투자로 발생했다. 손정의 회장은 “반성은 하지만 위축되지는 않는다”며 “전략 변경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손실이 소프트뱅크의 재무를 흔들 정도의 충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소프트뱅크의 부진으로 당장 시장이 반응했다. 다음 날인 7일 도쿄 주식 시장에서 소프트뱅크 주가는 매도 주문이 늘어나면서 전날 종가에 비해 일시적으로 4% 이상 하락했다.<에디터 김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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