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영감을 준 ‘괴짜 경영자’/ 리처드 브랜슨
2019년 영감을 준 ‘괴짜 경영자’/ 리처드 브랜슨
  • 에디터 이재우
  • 승인 2019.12.2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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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 사진 출처=버진 애틀랜틱.

오스트리아의 독일어 잡지 오오옴(OOOm)이 최근 ‘올해 영감을 준 인물’(The World’s Most Inspiring People) 리스트(100)를 발표했다. 오오옴에 따르면 1위는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 2위는 배우 겸 활동가 제인 폰다(Jane Fonda), 3위는 전 미국 대통령 영부인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미셸 오바마(Michelle Obama)가 올랐다. 리스트에 오른 인물들의 직업은 아티스트, 작가, 스포츠선수, 연예인, 정치인, 경영자 등 다양했다.

이 리스트에서 기업을 경영하는 CEO만 추려봤다. 의외로 3명에 불과했다. △9위에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Elon Musk) △16위에 영국 버진그룹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 회장 △60위에 이탈리아 패션그룹 OTB 렌조 로소(Renzo Rosso) 회장이 그들이다.

공교롭게 이들은 한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억만장자에 ‘괴짜 CEO’라는 사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일론 머스크와 리처드 브랜슨, 대중에게 다소 생소한 렌조 로소의 이력을 살펴봤다.

<글 싣는 순서>
1. 일론 머스크
2. 리처드 브랜슨
3. 렌조 로소

 

‘버진 캘럭틱’ 우주 비행 업체 최초 뉴욕증시 상장

영국 버진그룹의 회장 리처드 브랜슨도 올해 하반기 최고의 해를 맞았다. 민간 우주비행 기업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을 업계 최초로 뉴욕증시에 진출시킨 것. 브랜슨이 이 회사를 세운 건 2004년. 설립 15년 만인 올해 10월 28일, 버진 갤럭틱은 뉴욕증시에 상장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건물 전면에는 성조기와 버진 갤럭틱의 상장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 주목을 받았다.

여장 승무원 복장-탱크 퍼포먼스 등 각종 기행

<버진다움을 찾아서>, <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는 책을 통해 버진그룹의 일하는 방식을 소개하기도 했던 리처드 브랜슨은 그야말로 ‘괴짜 중의 괴짜’다. 버진모바일 광고판엔 자신의 누두를 내거는가 하면,하, 친구인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과의 내기에서 지자 벌칙으로 여장 승무원 복장을 하는 기행을 했다. 

최고의 깜짝쇼는 20년 전인 1998년의 일이다. 당시 버진 콜라(Virgin Cola)의 홍보를 위해 구식 셔먼 탱크를 타고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나타나 거대한 코카콜라 광고판을 조준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버진’이라는 이름으로 100개 기업 만들어

이런 리처드 브랜슨은 ‘버진 레코드’로 첫 사업을 시작한 이래 100개에 가까운 기업에 버진이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1984년엔 항공 산업에 진출해 버진 애틀랜틱(Virgin Atlantic)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많은 사업에 실패했지만 낙담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다는 리처드 브랜슨은 “사업 기회는 버스와 같다”(Business Opportunities Are Like Buses)며 “언제나 다음 기회가 온다”(There’s Always Another One Coming)고 강조했다. 그의 말이다.

<지나간 일을 오래 후회하지 말라는 말을 어릴 적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어머니한테 들었다. 나는 이 원칙을 사업 활동 내내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오랫동안 나와 동료들은 실수, 실패, 불운 때문에 좌절하지 말자고 미음먹었다. 한 사업 분야에 도전해 실패했더라도 우리는 수익을 낼 만한 다른 시장 틈새가 없는지 조사하고, 또 다른 기회를 찾으려고 시도한다. 사업 기회들은 버스와 같다. 언제나 다음 기회가 온다.>

2019년, 여러분에게 영감을 준 인물은 누구였습니까?

<에디터 이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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