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북 한줄/ Kiss(?)로 접근하라
비즈니스북 한줄/ Kiss(?)로 접근하라
  • 에디터 이재우
  • 승인 2020.03.18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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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고 간단하게 접근하라”

1992년부터 2001년까지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의 로봇공학연구소 소장을 지낸 가나데 다케오(金出武雄·75)의 말이다. 1997년 일본인 최연소로 미국공학아카데미 특별회원으로 발탁되기도 했던 가나데 다케오 교수는 인공지능, 컴퓨터비젼, 로봇공학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구자 중 한 명이다.

로봇석학 가나데 다케오 교수

복잡하기 그지 없는 로봇 분야의 석학이 ‘단순함’을 강조한 건 왜일까. 해답은 그 정반대에 있다. ‘복잡하게 생각하면 실행하기 어렵다’는 것, 즉 ‘단순=실행’이다. 이번 ‘비즈니스북 한 줄’은 가나데 다케오 교수가 쓴 <초보처럼 생각하고 프로처럼 행동하라>라는 책이다.

①저자: 가나데 다케오(金出武雄)
②출판사: 해바라기
③옮긴이 및 출판년도: 안소현, 2003

kiss를 강조하는 가나데 다케오 교수.

Kiss=‘Keep it simple, stupid’

가나데 다케오 교수는 책에서 ‘키스(Kiss)로 접근하라’고 권한다. 이성과의 신체적 접촉인 그 키스를 말하는 걸까. 아니다. 책의 내용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키스(Kiss)는 ‘Keep it simple, stupid’의 약자다. 이 말은 미국 속어로 군대용어에서 유래되었다. 부하가 잘하지 못할 때 “이봐, 간단하게 해! 바보야”라는 뜻인 듯하다. 키스는 공학의 가장 기본적인 사고 방식이다. “이 일은 어려워. 분명히 잘되지 않을 거야.”, “이런 일을 해도 정말 괜찮을까? 과연 효과가 있을까?”(중략) 어디서든 일을 시작하기 전, 혹은 일을 하는 도중 이런 말을 하거나 반대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영어로는 Naysayer(거부하는 사람, 부정하는 사람, 반대자, 비관론자)라고 한다. Nay, 즉 No라고 말하는 사람이다.>(‘초보처럼 생각하고 프로처럼 행동하라’ 55쪽 인용)

매번 힘든 상황에 직면하는 이유

가나데 다케오 교수는 '단순함'(simple)을 강조하면서 더 나아가 '실행'을 역설한다. “일을 추친할 때 끝내기도 전에 ‘할 수 없는 이유’를 생각하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매번 힘든 상황에 직면하는 이유는 자신의 접근 방식이 문제의 본질에서 벗어났기 때문일 수도 있다. 거기에서 파생된 또 다른 문제점에 부딪힐수록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실제로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고민만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같은 책 57쪽 인용)

가나데 다케오 교수가 전하는 마지막 강조 문구. 그는 학생들에게 종종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너무 사소한 부분에 집착하지 마라. 단순하게 하라.” <에디터 이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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