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일본 정치 거물의 합동 장례식까지 미뤄졌다. 일본 정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다음달 15일로 예정됐던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의 합동 장례식을 당분간 연기한다”고 결정했다.
나카소네 전 총리는 지난해 11월 29일 사망했다. 내각과 자민당 주도의 합동 장례식은 국회의원들과 일반 국민들이 참석하는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에 따른 우려로 전격 연기 결정을 내린 것.
NHK 보도에 따르면, 칸 관방장관은 각료회의 후 기자 회견에서 “예상되는 참석자의 규모 등을 감안하여 예방 차원에서 당분간 연기한다”고 밝혔다.<재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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