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 51조 자산 매각
손정의, 소프트뱅크 51조 자산 매각
  • 재팬올(japanoll)
  • 승인 2020.03.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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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벤처투자업계의 큰 손 소프트뱅크가 선제적 방어책을 내놓았다. 대규모 자산 매각을 발표한 것. 워크, 우버, 왜그랩스(Wag Labs), 줌피자(Zume Pizza), 겟어라운드(Getaround) 등 투자한 스타트업들이 잇따라 기업 가치가 하락하면서 최근 손정의 회장의 위상이 흔들렸던 게 사실이다. 이런 위기 돌파를 위해 ‘현금 긁어 모으기’에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프트뱅크가 자기 주식 취득과 부채 감축을 위해 4조5000억엔(51조8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해 현금화할 방침”이라고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현금화한 자금으로 최대 2조엔(약 23조원)을 자사주 매입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부채 감축에 쓸 예정이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지난 13일 최대 5000억엔(5조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발표했었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이번 조치와 관련 “사상 최대의 보유 현금과 예금의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며 “회사 사업에 대한 흔들림 없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했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산하에 자회사 1302개, 연결회사 423개, 공동지배기업 26개사를 거느리고 있다. <재팬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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