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어록/ 1을 잃으면 ‘더블’로 만회하라
CEO 어록/ 1을 잃으면 ‘더블’로 만회하라
  • 에디터 이재우
  • 승인 2020.06.1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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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이와다레 구니히코(岩垂邦彦)
▶경력: NEC(닛폰전기)의 창업자
▶평가: 발명왕 에디슨에 반기를 든 남자
▶태생: 후쿠오카현 
▶생몰연도: 1857~1941년
▶원문: 「10の得意先を失えば、それに代わる20の新しい得意先を開拓しよう」

NEC(닛폰전기) 창업자 이와다레 구니히코는 일본에선 ‘발명왕 에디슨에 반기를 든 남자’로 불린다. 도쿄 긴자에 일본 최초로 전등이 불을 밝힌 게 1882년이다. 이런 배경엔 이와다레 구니히코라는 기업가의 노력이 있었다.

도쿄대학(당시는 공부대학) 전신과를 졸업한 이와다레는 정부 관청에 근무하다 1886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에디슨의 회사(Edison Machine Works)에 일본인 최초로 채용됐다. 당시 미국에서는 전력 공급 방식을 두고 ‘직류 교류 논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에디슨이 직류를 선호한 반면, 에디슨 회사에 근무하고 있던 세르비아인 출신 엔지니어 니콜라 테슬라(전기차 테슬라 브랜드가 여기서 출발)는 교류를 지지했다. 이와다레 구니히코 역시 교류를 지지하면서 에디슨과 사이가 악화돼 회사를 나왔다.

일본에 귀국한 이와다레는 1888년 오사카전등(大阪電灯)의 설립에 맞춰 기사로 초빙됐다. 그럴 무렵, 에디슨의 회사는 라이벌이던 톰슨 휴스턴 컴퍼니(Thomson Houston Company)와 합병해 1892년 GE(제너럴일렉트로닉)로 거듭났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끊어졌던 에디슨과의 인연이 간접적으로 이어졌다. 1894년 이와다레전기상점(岩垂電気商店)을 설립한 이와다레에게 GE측이 일본 판매권을 제공하면서다. 이와다레전기상점은 GE 제품 수입판매처 역할을 했다. 이와다레전기상점은 1899년 일본 최초의 합자회사인 NEC로 탄생했다. 미국 웨스턴 일렉트릭(WE)과 손잡고 출발한 회사로, 창업 당시의 영문명(Nippon Electric Company)을 축약해 NEC로 표기했다.

이런 NEC를 세운 창업자 이와다레 구니히코는 몇 안되는 경영 어록을 남겼는데, 그중 하나가 ‘10개의 단골 거래처를 잃었다면, 그를 대신할 20개의 새로운 단골 거래처를 개척하라’(10の得意先を失えば、それに代わる20の新しい得意先を開拓しよう)는 말이다. 1을 잃었다면,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1이 아닌 2(배)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에디터 이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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