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한줄 어록/ 장사(비즈니스)는 전쟁이다
CEO 한줄 어록/ 장사(비즈니스)는 전쟁이다
  • 에디터 이재우
  • 승인 2020.08.10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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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우에시마 타다오(上島忠雄)
▶경력: UCC커피 창업자
▶평가: 일본 커피의 아버지
▶태생: 나라현
▶생몰연도: 1910~1993년
▶원문: 「(商売とは戦争なり」

‘일본 커피의 아버지’ 우에시마 타다오
‘커피의 날’이 있다는 걸 아는가?. 10월 1일이 국제 커피의 날이다. 2014년 국제커피기구가 정했다. 날짜의 유래는 세계 제일의 커피 생산국 브라질의 사정과 관련이 있다. 브라질은 커피 수확과 출하 사이클을 ‘10월 1일부터 다음 해 9월 말까지’로 잡고 있다고 한다. 

일본 최대 커피 브랜드 UCC를 운영하고 있는 ‘UCC 우에시마커피(UCC上島珈琲) 주식회사’는 이 10월 1일을 즈음하여 고베시에 UCC 커피 박물관을 오픈했다. 1987년 10월 1일의 일이다. UCC우에시마커피는 효고현 고베에 본사를 두고 있다. 

UCC우에시마커피의 창업자는 ‘일본 커피의 아버지’로 불리는 우에시마 타다오(上島忠雄:1910~1993). 나라현 출신의 우에시마가 커피 개인 상점을 창업한 건 1933년이다. UCC는 영어 ‘우에시마 커피 회사’(Ueshima Coffee Company)의 앞글자를 딴 말이다. 

UCC커피 박물관에 보관된 세계 최초의 캔커피. 오른쪽은 UCC커피 창업자 우에시마 타다오. 

1970년 오사카 박람회에 세계 최초 캔커피 선보여
UCC는 세계 최초로 캔 커피를 발매한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1969년 4월이다. 당시는 다방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던 시절이었다. 우에시마 타다오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맛있는 커피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에서 캔커피를 고안해 냈다고 한다.

당시의 상품명은 ‘UCC 커피우유’. 하지만 곧바로 매출로 이어진 건 아니었다. 좀처럼 매출이 증가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 기회가 찾아왔다. 다음 해인 1970년 3월 ‘오사카 일본 박람회’가 열리면서다. 이를 계기로 폭발적인 히트를 기록했다.

“전쟁에 임한 이상 져서는 안된다”
‘커피 외길 인생’ 우에시마 타다오는 주위에서 “취미가 뭐냐”는 질문을 받으면 “한사람이라도 많은 사람이 커피를 마시도록 몰두하는 일”이라고 답하곤 했다. 그런 그는 평소 직원들에게 “장사는 전쟁이다”(商売とは戦争なり)는 전투적인 말을 하곤 했다. 

우에시마 타다오는 “전쟁에는 이기느냐 지느냐, 사느냐 죽느냐 두 글자 밖에 없다”며 “그러니 용기있는 UCC맨들이여, 전쟁에 임한 이상 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UCC커피회사에는 이런 창업 정신이 면면이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한다. 우에시마 타다오는 1993년 10월 31일, 급성신부전증이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에디터 이재우(대표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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