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 팩터(Latte Factor)란 말을 들어 보셨나요?
라떼 팩터(Latte Factor)란 말을 들어 보셨나요?
  • 재팬올(japanoll)
  • 승인 2021.03.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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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는 구정물.” 
텔레비전 드라마 속 이탈리아 변호사 빈센조 까사노(송중기)의 말이다. 이탈리아인들이 에스프레소만을 고집하며, 아메리카노를 혐오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 그 어떤 소비재보다 커피류 선호도는 국가별, 개인별로 극명히 갈린다. 아메리카노든, 에스프레소든, 라떼든. 

‘라떼 팩터’(Latte Factor) 용어 만든 자산 전문가
미국의 유명 자산 운용 전문가이면서 베스트셀러 저자인 데이비드 바흐(David Bach·55)는 아메리카노 보단 라테를 즐기는 듯하다. 그는 『자동으로 백만장자 되기(The Automatic Millionaire)』라는 책에서 ‘라떼 팩터’(Latte Factor)라는 용어를 만들어 냈다. “라테 사 먹는 돈이 모여 큰 재산이 된다”는 주장이다. 

데이비드 바흐는 매일 아침 커피(라떼)를 사 마시지 말고 직접 내려서 먹는다면, 장차 얼마나 절약할 수 있을지를 계산했다. 5달러짜리 라테를 일주일 사 먹으면 주당 35달러(약 3만 8500원), 1년이면 1885달러(약 207만3500원)가 된다. 이게 10년이면 30,727달러(3379만원)로 늘어난다. 그의 라떼 팩터 찬사는 동명의 책(『The Latte Factor』: 2019)으로 이어진다. 

흥미로운 건 데이비드 바흐가 에스프레소의 고장인 이탈리아 피렌체에 거주한다는 것. 그는 이탈리아에서 라떼를 즐길까, 아니면 에스프레소를 마실까. 이 또한 재밌는 팩트가 아닐까. 

매년 커피에 쓰는 비용 줄이는 방법
밸류챔피언(ValueChampion)의 조동우(ROY CHO) 애널리스트는 이런 데이비드 바흐를 소개하면서 ‘한국의 라떼팩터는? 우리가 매년 커피에 쓰는 비용’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절약법을 소개하고 있다. 밸류챔피언 애널리스트팀의 조사 결과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①매일 커피 전문점에서 카페라떼를 마실 경우, 매년 186만1500원이 소비된다는 것. ②장기적으로 볼 때, 40년 동안 매일 라떼를 마신다면 투자 기회비용을 포함한 비용은 6억원에 육박한다는 것. ③커피 전문점 라떼를 믹스커피로 대체할 경우, 매년 160~183만원의 절약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장기비용 또한 5억원 이상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띠끌모아 태산.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한번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 (밸류챔피언 조동우 애널리스트의 글 전문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한국의 라떼팩터는? 우리가 매년 커피에 쓰는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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