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사람/ 파나소닉 혁신을 이끄는 ‘40세 부사장’
주목! 이 사람/ 파나소닉 혁신을 이끄는 ‘40세 부사장’
  • 에디터 이재우
  • 승인 2018.09.1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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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부사장 바바 와타루 youtube= 캡쳐
파나소닉 부사장 바바 와타루 youtube= 캡쳐

 

パナソニック27万人の命運を握る「40歳の副社長」いったい何者か

(파나소닉 직원 27만 명의 운명을 쥔 ‘40세의 부사장’은 도대체 누구인가?)

일본 시사매체 슈칸겐다이가 9월 10일 보도한 한 기사의 제목이다. 일본 파나소닉은 현재 혁신 작업 중이다. 파나소닉은 지난해 4월 ‘비즈니스 혁신 본부’라는 새로운 조직을 하나 만들었다. AI(인공지능)와 IoT(사물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는 의도다.

파나소닉은 혁신본부의 부본부장(북미 부사장)으로 당시 39세의 바바 와타루(馬場渉)라는 이를 이례적으로 영입했다. 바바씨는 독일 IT 대기업 SAP에서 ‘최고 혁신 책임자’와 부사장을 맡았던 혁신 전문가다. 그는 SAP 시절부터 미국 실리콘밸리에 상주해 왔다.

 

파나소닉, 혁신 전문가를 부사장으로 영입

'다테파나'를 '요코파나'개념으로 변화

전통적인 대기업 파나소닉이 실리콘밸리 인물을 영입한 건 왜일까. 츠가 카즈히로(津賀一宏) 사장은 이에 대해 “외부의 피를 수혈해 회사를 바꾸고 싶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바바 부사장은 현재 실리콘밸리 현지 연구소에서 비즈니스 혁신 본부를 이끌고 있다.

그는 “내가 파나소닉에 입사 한 이유 중 하나는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경영 이념에 공감했기 때문”(경제산업성 정책을 소개하는 매체 METI Journal 4월 3일자 보도)이라고 했다. 바바 부사장이 주도하는 새바람은 ‘혁신의 양산화’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혁신 양산이라고 하면 위화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지만, 이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파나소닉의 창업자 마쓰시타는 전세계에서 생산 기술을 연구하고 ‘양산화 프레임워크’를 제공한 인물이다. 파나소닉에서 창출한 자산과 기술을 전파함으로써 제조업 산업을 지원해 왔다. 이와 같은 일을 혁신으로 다시 일으켜 보고 싶다.”

파나소닉이 진행중인 혁신의 양산화는 ‘요코파나’로 집약된다. 종전 파나소닉 사업부의 수직적 관계를 의미하는 것이 ‘다테파나’(タテパナ)였다. 바바 부사장은 이를 수평적인 ‘요코파나’(ヨコパナ)라는 개념으로 바꾸고 있다. 요코파나는 사업부를 횡적으로 연결해 공유 가치를 더 높이는 것을 말한다.

바바 부사장이 주도하는 혁신은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를 운영하는 손정의 회장의 구상과도 비슷해 보인다. 손 회장은 “비전을 가지고 앞으로 혁신을 하고 있는 회사에 투자를 해 나간다”(ビジョンをもってこれから革新をしていく会社に投資をしていく)고 말했다.    <에디터 이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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