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한줄 어록/ 노력을 저금하라
CEO 한줄 어록/ 노력을 저금하라
  • 에디터 이재우
  • 승인 2022.04.08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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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요시다 타다오(吉田忠雄)
▶경력: 세계적 지퍼기업 YKK 창업자
▶태생: 도야마현
▶생몰년도: 1908~1993년

세계적 지퍼기업 YKK 창업주 요시다 타다오(吉田忠雄)는 ‘선의 순환’(善の循環)을 강조한 경영자였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타인의 번영을 도모하지 않으면 나 스스로도 번창하지 못한다. 나는 그것을 선의 순환이라고 부른다. 개인과 기업의 번영은 그대로 사회의 번영으로 이어진다. 연못에 돌을 던지면 파문이 큰 고리가 되어 퍼지는 것처럼.” 
원문: 他人の繁栄を図らなければ、自らも栄えない。私はそれを善の循環と呼んでいる。個人や企業の繁栄が、そのまま社会の繁栄へとつながっていく。池に石を投げると、波紋が大きな輪になって広がっていくように。

YKK 창업주 요시다 타다오 회장

기업 번영이 사회 번영으로...선의 순환 강조
기업이 이익을 중요시 하는 건 당연하지만, 그걸 뛰어넘어 기업은 궁극적으로 ‘번영’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의미다. 동심원을 그리듯 선이 퍼져 나가야 한다는 것. 요시다 타다오는 또한 개인(직원)들이 노력을 차곡차곡 쌓아가야 한다는 점도 피력했다.

“저금이란 돈에만 국한된 건 아니다. 사람이 날마다 쌓는 노력도 마땅히 저금에 해당한다.” 
원문: 貯金とは何も金だけにとどまらない。人間が日々積み重ねる努力も、まさにこうした貯金なのである。

1908년 도야마현에서 태어난 요시다 타다오는 소학교를 졸업하고 중국 도자기 수입상 가게에 취직했다. 이 가게는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대공황의 영향으로 도산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게 요시다 타다오에겐 전환점이 됐다.

당시 그 가게가 지퍼 수입도 하고 있었는데, 요시다 타타오는 창고에 있던 대량의 지퍼를 매입, 판매해 그 돈으로 도쿄에 회사(サンエス商会)를 세웠다. 스물다섯 때였다. 회사의 성장은 순조로웠다. 하지만 전쟁의 시기가 돌아왔다. 전시 통제령에 따라 지퍼의 재료가 되는 구리와 알루미늄은 사용할 수 없게 됐다. 태평양 전쟁에서 공장이 모두 불타버리자 요시다 타다오는 고향으로 돌아가 지퍼 생산을 재개했다.

YKK는 요시다공업(吉田工業)의 영어 축약어
회사 이름도 요시다공업(吉田工業) 주식회사로 바꿨다. 1946년엔 상표를 YKK로 정했다. 이는 요시다공업 주식회사를 영어(Yoshida Kogyo Kabushikikaisha)로 풀어쓴 이니셜이다. 당시 손으로 직접 만들던 지퍼는 품질이 좋지 않았다. 

요시다 타타오는 그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자동제조기를 미국에서 도입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무모했다. 회사의 자본금이 500만엔 이었는데, 자동 제조기의 가격은 무려 1200만 엔에 달했던 것.

주위의 반대를 무릅쓰고 기계를 구입했다. 결과적으로 그의 결정은 옳았다. 회사는 성장을 거듭, 창업주 사망 이후 전 세계 72개국에 108개사를 거느린 글로벌 기업으로 커졌고 10만 곳이 넘는 고객사를 보유하게 되었다. 현재 YKK는 ‘지퍼의 대명사’가 되었다. 

도야마현의 우오즈시 상공회의소(魚津商工会議所) 초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요시다 타다오는 1993년 폐렴으로 생을 마감했다. 당시 84세. 그는 생전에 “하나가 불량품이면 YKK 지퍼는 전부 그렇다고 생각하라”며 제품의 질을 강조했다. <에디터 이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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