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하야오 감독 20년 만에 다시 오스카 트로피 컬쳐 하야오 감독 20년 만에 다시 오스카 트로피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로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도쿄=김시아 객원 기자) 미야자키 하야오(宮﨑 駿) 감독이 10일(현지시각)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사상식에서 첫 번째 오스카상을 받은 지 20년 만에 다시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하야오 감독이 연출한 ‘소년과 왜가리’(북미 개봉 제목)는 경쟁작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스파이더버스(Spider-Man Across the Spider-verse)를 제치고 올해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수상작으로 뽑혔다. 원래의 제목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君たちはどう生きるか).하야오 일본영화 경제학㊿ / 핑크 필름의 거장들 컬쳐 일본영화 경제학㊿ / 핑크 필름의 거장들 <미국 <미국 LA=이훈구 작가(재팬올 미국대표)>구로사와 기요시(黒沢清), 구마시로 다쓰미(神代辰巳), 와카마쓰 고지(若松孝二), 제제 다카히사(瀨瀨敬久), 수오 마사유키(周防正行)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그들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다. ‘거장’(巨匠)이면서 ‘로망포르노 감독’ 출신이라는 점이다. 이중 와카마쓰 고지는 ‘에로영화의 제왕’으로 불리울 만큼 탁월한 족적을 남긴 감독이다. 1970년대 이즈미 세이지(堯美木俣), 나카무라 겐지(中村幻児), 이즈쓰 가즈유키(井筒和幸), 다카하시 반메이(高橋伴明) 등 새로운 차세대 기획·편집 집단 조 지무쇼(浩事務所)의 ‘정리의 힘’ 컬쳐 기획·편집 집단 조 지무쇼(浩事務所)의 ‘정리의 힘’ 조 지무쇼(浩事務所)는 평범한 구슬을 꿰어 보배로운 책을 내놓고 있다. 1985년 창립한 조 지무쇼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일본의 기획·편집 집단이다. 그런 조 지무쇼의 힘은 ‘정리’에서 나온다. 전문 분야의 지식을 핵심만 골라 단순명쾌하게 정리한다. 지금까지 ‘30대 도시로 읽는 세계사’,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감염병’, ‘30가지 발명품으로 읽는 세계사’ 등이 한국에 번역 출간돼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30개 도시로 읽는 일본사’(다산초당)라는 책도 흥미롭다. 삿포로에서 도쿄, 오사카, 교토를 거쳐 가고시마까지 일 이훈구의, 일본영화 경제학㉙/ 전후 황금기7 컬쳐 이훈구의, 일본영화 경제학㉙/ 전후 황금기7 삿뽀로맥주와 태양족전후 황금기를 빛낸 스타들을 소개하겠다. 뮤즈들의 얘기가 아니라 남자배우들이다. 황금기의 여자배우들이 점차 전형적인 일본 여성상을 탈피하는 방향으로 갔다면, 남자배우들의 경우는 ‘지다이게키(時代劇)’의 최대 수혜자들 혹은 전후 일본 남성상에 부합하거나 정반대의 인물들이 두각을 드러냈다.일본인들은 이따금 여성들에게 남자배우들에 대한 인기투표 같은 것을 빈번하게 하는데 심지어 ‘악한 역할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도 범주에 넣을 정도로 ‘마초’스타일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어차피 사무라이 영화들을 볼 때 ‘악역’ 캐릭 보헤미안 랩소디, 퀸 그리고 일본의 인연 컬쳐 보헤미안 랩소디, 퀸 그리고 일본의 인연 1975년 4월 17일 하네다 공항 대소동환영 인파에 놀라..."다른 행성 온 것 같다"1975년 4월 17일 오후 무렵. 도쿄 하네다 공항에는 전례 없던 진풍경이 벌어졌다. 무려 3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한 비행기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이들은 도대체 누구를 기다렸던 걸까.이윽고 오후 6시가 되자, 호놀룰루를 경유한 JAL061 편이 공항 활주로에 내려 앉았다. 트랩을 내려오는 주인공은 데뷔 3년차인 영국 출신 그룹 퀸(Queen)의 멤버들이었다. 섬 나라 일본에 첫 발을 디딘 멤버들이나, 이들을 맞은 팬들이 서로 놀라 책/ ‘초격차 기업’들이 살아남는 비법 컬쳐 책/ ‘초격차 기업’들이 살아남는 비법 #1.“많은 이들이 자신이 꼭 해야 할 것들을 대충하고 끝낸다. 심지어는 꼭 해야 하는 일인데 아예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실패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을 하지 않기 때문에’ 벌어진다.”(일본 산업용 로봇제작사 화낙 이나바 요시하루 회장)#2.“부서마다 실패 사례 연구회가 정기적으로 열리는데, 어떤 문제 때문에 실패했는지, 거기서 무엇을 배울 것인지를 공유하는 모임이다. 적어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것 만으로도 매우 큰 의미가 있다”(전자회사 무라타제작소 무라타 쓰네오 사장)#3.“(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가 책/ 도쿠카와 이에야스에 맞선 조선 여인 컬쳐 책/ 도쿠카와 이에야스에 맞선 조선 여인 일본 열도를 통일하고 에도 막부를 열었던 도쿠카와 이에야스(德川家康:1542년~1616). 천하를 손에 거머쥐었던 그였지만,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것이 하나 있었다. 한 여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에야스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이 여인은 임진왜란 때 왜장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에 의해 창원 웅천왜성에서 일본으로 잡혀 갔던 조선 처녀였다. 여인은 고니시 부인의 시녀로 지내다가 일본에서 활동하던 베드로 모레홍(Petro Morejon) 신부로부터 영세를 받고 ‘오타 줄리아’라는 이름을 얻었다.하지만 천주교 신자가 된 도쿠카와 이에야스가 두려워했던 ‘이것’ 컬쳐 도쿠카와 이에야스가 두려워했던 ‘이것’ 일본에서 성병인 매독 감염 보고 사례가 2년 연속 5000명대를 넘어섰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10일 “매독의 감염 보고자수가 올해 5081명(1월~9월 30일)”이라고 발표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연구소를 인용 “올해는 44년 만에 5000명대(5824명)를 기록했던 지난해를 웃돌 기세”라고 보도했다.요미우리신문의 영어판 매체 재팬뉴스는 “매독은 도쿄 1284건, 오사카 874건, 아이치현 338건, 가나가와현 280건, 후쿠오카현 229건으로 대부분 도시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성병 치료를 주로 하는 도쿄의 한 개인클리닉의 도쿄&오사카의 차이②/ 에스컬레이터 '정반대' 컬쳐 도쿄&오사카의 차이②/ 에스컬레이터 '정반대' <1편에서 계속>도쿄(간토)와 오사카(간사이)는 생활면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 있는데, 바로 ‘에스컬레이터 타기’다.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도쿄에서는 왼쪽에 타고, 오사카에서는 오른쪽에서 탄다. 이런 차이가 왜 생겼을까.오사카 문화에 정통한 오사카 소아이(相愛)대학 마에가키 카즈요시(前垣和義) 교수는 오래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이렇게 설명한 바 있다.<“한큐전철(阪急電鉄)의 발표가 계기다. 오사카의 한큐 우메다 역은 1967년 현재의 한큐 우메다 본점이 있는 위치로 이전했다. 당시 3층 승강장으로 올라가는 쪽에 에스컬레이터가 설 도쿄&오사카의 차이①/ 계란말이-장어 '딴판' 컬쳐 도쿄&오사카의 차이①/ 계란말이-장어 '딴판' 도쿄를 중심으로 하는 간토(관동) 지방과 오사카, 교토를 주축으로 하는 간사이(관서) 지방은 역사, 문화, 풍습 등 여러 측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일본의 생태학자 히나가키 히데히로 교수(시즈오카 대학)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간토에 비해 오래전부터 훌륭한 문화를 축적해 온 간사이 지방의 모든 물산은 품질이 우수했기 때문에 이 양질의 제품은 에도로 보내졌다. 그래서 간사이 지방으로부터 오는 것은 ‘구다리모노’(下りもの)라 부르며 귀한 물건으로 여겼다. 반면 간토 지방에서 만들어진 질 낮은 물건은 ‘구다라나이모노’(下らないもの)라 릴리 프랭키의 ‘도쿄타워’를 다시 읽다 컬쳐 릴리 프랭키의 ‘도쿄타워’를 다시 읽다 낚싯대 매장에서 태연하게 낚싯대 2개를 들고 나온다. 집에 와서 “이게 있으니 이 달은 놀아도 되겠네”라며 호탕하게 웃는다. 올해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어느 가족’의 한 장면이다. 영화의 원제는 ‘만비끼 가족’(좀도둑 가족). 낚싯대를 훔친 좀도둑은 일본 배우 릴리 프랭키(Lily Franky: 본명 나카가와 마사야)이다.동네 슈퍼에서, 골목길에서 흔히 마주칠 듯한 편안한 인상의 이 ‘아재 배우’는 1963년생, 후쿠오카 태생이다. 무사시노 미술대학을 졸업한 그는 소설가(‘도쿄타워’) 홋카이도 지진과 영국 지진학자 존 밀른 컬쳐 홋카이도 지진과 영국 지진학자 존 밀른 6일 새벽 홋카이도 삿포로 남동쪽 66km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규모 7)으로 최소 37명이 사망하고, 32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직접적인 지진 피해를 겪지 않았던 곳이라 충격은 더 컸다.그런데 홋카이도에는 한 영국 지진학자와 일본여성 부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영국 BBC, 국제지진센터, 일본 지진공학회, 일본 매체 등을 통해 그 스토리를 소개한다.2013년 7월 31일, 영국 BBC는 한 인물을 조명하는 기사를 실었다. 존 밀른(John Milne:1850~1913)이라는 영국 지진학자였다. ‘현대 지진학의 아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