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탐방기/ 목숨과 맞바꾼 제주 유배지의 ‘찐’사랑 라이프& 탐방기/ 목숨과 맞바꾼 제주 유배지의 ‘찐’사랑 <글, 사진=작가 노운> 제주시 중심가에서 애월읍으로 향했다. 낯설지 않는 지명, 소길리 표지판이 보였다. 이제는 거기 살지 않는 ‘소길댁’이라 불리던 유명 연예인을 잠시 떠올렸다. 소길리를 지나 유수암리(예전의 금덕리)로 접어 들었다. 네비게이션에도 나와 있지 않는 곳을 찾아 가는 길. 목적지는 한 여자의 무덤. 주유소 근처라는 정보만 듣고 길을 나섰다가 유수암리 일대를 몇 번이나 뱅뱅 돌고서야 찾을 수 있었다. 엄동설한, 무덤 위에 핀 민들레 홀씨좁은 길, 작은 언덕, 바람에 햇살이 날린다. 사각 돌담 안에 소박한 무덤이 들어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