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일본은 왜 이토록 연호에 집착할까? 시사 일본은 왜 이토록 연호에 집착할까? “4월 1일 점심 무렵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새 연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1989년 ‘헤이세이(平成) 시대’를 연 아키히토 일왕이 물러나고, 왕세자 나루히토가 왕에 등극하면서 연호가 새로 바뀌는 것이다. 일본 역사에서 248번 째다. 새 연호 발표는 정부 대변인격인 스가 요시히데 장관의 몫이다. 30년 전엔 오부치 게이조(小渕恵三)가 그 역할을 맡았다. 일본 연호의 역사와 특징, 존속 찬반론자들의 의견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주>1989년 1월 7일, 일본 국민과 매스컴들은 온통 이 남자 2019년에 바뀌는 '일본 연호'의 역사② 시사 2019년에 바뀌는 '일본 연호'의 역사② <1편에서 계속>현재 전세계에서 연호를 사용하는 국가는 일본이 유일하다시피 하다. 물론 북한이 김일성 생일인 1912년을 주체(主体) 원년으로 삼아 연호를 쓰고 있기는 하다. 대만도 중화민국 건국 해인 1912년을 원년으로 민국(民国)이라는 연호를 사용한다. 하지만 북한, 대만의 연호는 일본과는 그 성격이 다르다. 중국의 경우는 청나라가 멸망하면서 연호가 자취를 감추었다.세계 역사에서 연호가 처음 선을 보인 건 기원전 140년, 중국 전한 한무제 때다. 최초의 연호인 ‘건원’(建元)이 탄생한 것. 그럼, 일본에서는 연호가 언제부터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