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정희선의 재팬토크/ 한 기업에서 배우는 ‘실패학’ 경제&비즈 정희선의 재팬토크/ 한 기업에서 배우는 ‘실패학’ <도쿄=정희선 기업 애널리스트(재팬올 일본대표)> 오츠카가구(大塚家具)라는 기업이 있다. ‘일본 가구업계의 풍운아’로 불리는 오츠카 가쓰히사(大塚勝久·76) 회장이 창업한 회사다. 그는 은행원 출신인 장녀 구미코(久美子·52)를 회사에 영입했다가 딸과의 경영권 다툼 끝에 밀려나 다른 회사를 차렸다. 아버지를 밀어낸 구미코 사장은 적자 부진의 회사를 살리려다 다른 회사의 먹잇감이 됐다. 가전양판업체 야마다전기의 자회사가 된 것. 그런 오츠카 구미코가 12월 1일부로 사장직에서 사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의 경질이라는 게 업계의 '부녀간 경영권 다툼'... 그 10년의 결말 경제&비즈 '부녀간 경영권 다툼'... 그 10년의 결말 오츠카 가구 창업자 오츠카 가쓰히사오츠카 가쓰히사(大塚勝久·75) 회장. 그는 ‘일본 가구업계의 풍운아’로 불린다. 그런 그는 이제 자신이 45년 동안 일군 가구 회사가 다른 기업의 자회사가 되는 모습을 씁쓸하게 바라보는 처지가 됐다. 사연은 이렇다.딸이 아버지를 사장 자리에서 해임하는 전대미문의 ‘부녀간 경영권 다툼’이 벌어진 건 2010년 중반 무렵이다. 당사자들은 오츠카 가구(大塚家具)를 창업한 오츠카 가쓰히사와 그의 장녀 구미코(久美子·51).1969년 자신의 이름을 딴 오츠카 가구(大塚家具)를 창업한 오츠카 가쓰히사는 한때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