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Z세대들의 일본에 대한 인상은 긍정이 부정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월 17일 “청년 626명(20대 331명·30대 29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일 관계 인식 조사’에서 일본에 대한 인상을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이 42.3%,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17.4%로 긍정이 부정보다 2.4배 높았다”고 27일 밝혔다. 보통이라는 답변은 40.3%였다.
긍정 42.3%, 부정 17.4%...긍정이 부정보다 2.4배 높아
구체적으로 “긍정적”이라는 응답자(42.3%)는 20대 44.7%, 30대 39.7%였으며, “부정적”이라는 응답자(17.4%)는 20대 14.3%, 30대 21.0%였다.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1.3%(20대 43.3%, 30대 60.2%)가 일본 방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일본 방문 목적으로는 관광·여행이 96.4%(20대 96.0%, 30대 96.8%)로 가장 높았다.
또 응답자 중 51.3%(20대 49.9%, 30대 52.9%)는 일본 방문 등 교류가 한일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세대의 일본에 대해 호감도는 5.7점(10점 만점)으로 평균 이상의 호감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를 위해 노력해야 할 사안으로 ‘한일 상호 공통의 역사 인식 조성 노력(41.6%)’, ‘양국 경제·산업 분야 협력 강화(32.0%)’ 등의 응답이 있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일본여행 등 양국 교류가 많아지면서 일본에 대한 긍정적 인상이 부정적 인상보다 압도적으로 높고, 양국관계 개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재팬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