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왜 도쿄대학 객원교수로 가나?
마윈, 왜 도쿄대학 객원교수로 가나?
  • 재팬올(japanoll)
  • 승인 2023.05.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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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 "도쿄대 식량연구가 마윈 관심사항과 통해"
"마윈이 도쿄 칼리지 객원 교수로 취임했다“고 도쿄대학이 5월 1일 발표했다. photo=도쿄 칼리지.

(재팬올) “중국 당국의 금융 규제가 혁신을 질식시킨다”. 2020년 10월 상하이의 한 공개 포럼에서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소신 발언을 했다. 하지만 이 발언은 중국 당국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한마디로 역린을 건드린 것. 그후 그는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 2021년 10월 중국 본토를 떠나 세계 여러 곳을 전전하면서 그의 신변과 관련해 추측성 소문이 무성했다. 그러다 지난 1월 알리바바 산하 핀테크 기업인 앤트그룹의 최대 의결권을 내려놓았다. 

그런 그가 본토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3월. 그는 곧장 알리바바는 사업 부문을 6개로 분할한다고 발표했다. 그의 행보가 궁금해 지는 와중에 도쿄대학 연구조직에 취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도쿄대학은 5월 1일 ”중국 IT 대기업인 알리바바 창업자인 잭 마(마윈)를 대학 내 연구 조직 도쿄 칼리지 객원 교수로 취임했다“고 발표했다. 도쿄 칼리지는 도쿄대학과 해외 연구자와 연구 기관을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로, 2019년에 설립된 조직이다. 

마윈은 도쿄 칼리지의 중요한 연구 테마에 대해 조언이나 지원을 실시하고, 특히 지속 가능한 농업과 식량 생산 분야에서 도쿄 대학의 연구자와 공동 연구나 사업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마윈과 도쿄대학은 어떤 인연이 있을까? 아사히신문은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마윈은 2019년 12월 도쿄대에서 진행됐던 국제회의에 참석했다. 도쿄대는 이때부터 ‘일정한 관계를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도쿄대가 진행하는 세계 식량 문제에 관한 연구가 마윈의 관심사항과 통했다는 점이 이번 취임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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