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담당자가 본 게이오&와세다 학생들②
채용 담당자가 본 게이오&와세다 학생들②
  • 에디터 김재현
  • 승인 2018.10.02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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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계속>

③ “게이오 괴짜도 있고 눈에 띄어”

과거 와세다 정경학부에는 개성있는 학생들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은 그 방면도 게이오에 밀린다는 말들이 나오는게 사실이다. 아래는 대기업 광고 대행사 인사 담당자의 말이다.

“예전에는 와세다 정경학부라고 하면, 발상이 재미있는 녀석들이 있었습니다만, 최근에는 얌전한 학생들이 많아요.(昔は早稲田政経といえば、発想の面白いヤツがいたのですが、最近は大人しい子が多いですね。) 그와 반대로 게이오 학생들은 괴짜도 있고, 좋은 의미에서 취직하고도 눈에 띕니다.(それに引き替え、慶應法の学生は、変わり者もいて、いい意味で就職してからも目立っている。)

④ “와세다는 내향적, 게이오는 세계로”

와세다 정경학부 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직장은 도쿄도직원(東京都職員I類)이다. 이에 대해 ‘대학 저널리스트’ 이시와타리 레이지(石渡嶺司)씨는 “원래 와세다는 공무원 취업자 수가 많았지만, (도쿄도직원이)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최근 ‘안정 지향’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30년 전엔 와세다 정경학부는 반골 정신이 풍부한 맹자(猛者)들이 넘쳐났다. 하지만 시대 변화와 함께 바뀌었다. 한편, 게이오 법대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미쓰이물산, 미쓰비시 상사 등 종합상사의 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다. 와세다생들이 ‘내향적’으로 된 것과 정반대로, 게이오생들은 세계로 눈을 향하고 있다.(早大生が内向きになっていくのとは反対に、慶應生は世界に目を向けている。)”

⑤ “와세다, 모험 하지 않고 안정 추구”

‘와세다와 게이오 연구’라는 책의 저자인 오바타 가즈유키도 와세다생의 변화를 지적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1980년대 까지 와세다에는 지방 출신들이 많아서 ‘도시 녀석들에게 질순 없지’라는 정신을 가진 학생들이 많았다. 지금은 그런 학생들이 적다. 부모 말 잘 듣고, 고교에서 성실하게 공부하고 온 학생이 많다. 모험은 하지 않고 안정을 추구한다. 이것이 최근 와세다 학생들의 기질이라고 생각한다.”

⑥ 미타카이(三田会)와 토몬카이(稲門会)의 힘

취업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OB들의 존재다. 게이오에는 ‘미타카이’(三田会)라는 막강한 동문회 조직이 있다.

대기업 상사의 한 인사 담당자는 “이러한 인맥의 힘이 그들의 강점인 것은 틀림없다”며 “일찍부터 기업인, 경영자들과 이야기 하면서 비즈니스 매너와 화술이 몸에 밴 것 같다”고 말했다.

와세다에는 토몬카이(稲門会)라는 동문회가 있지만, 미타카이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에디터 김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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