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브랜드 네이밍’ 자동차 편에서 도요타, 혼다, 닛산(+미츠비시), 스즈키, 스바루를 일으킨 창업자들과 브랜드에 숨은 의미를 살펴봤다. 짧지 않은 역사를 가진 이들 기업이지만 몸값(시가총액)에서는 많이 차이가 난다.
주식정보 제공사이트 ‘민나노카부시키’(minkabu)에 따르면, 단연 1위는 도요타이다. 도요타는 일본 시총 1위 기업으로, 총액은 약 219조(11월 30일 기준)에 달한다. 한국의 현대자동차가 약 22조 정도다. 시총 면에서 현대차는 도요타의 10분의 1 수준인 셈이다. 한국의 시총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도요타 보다 많은 268조 규모다.
도요타 다음으로는 혼다차(시총 13위)로, 약 57조다. 도요타의 약 4분의 1 수준. 이어 닛산(41조‧시총 25위), 스즈키(27조‧시총 47위), 스바루(19조 ‧시총 72위), 미츠비시(10조‧시총 100위권 밖) 순이다.
자동차 메이커를 넘어, 일본 시총 10대 기업은 어딜까. 2위인 소프트뱅크는 103조로, 1위 도요타(219조)의 절반 정도다. 3위는 NTT도코모로 98조다. 4위는 NTT(90조), 5위는 미츠비시UFJ (85조)이다.
이어 6위 소니(74조 5000억), 7위 키엔스(74조), 8위 KDDI(66조), 9위 패스트리테일링(61조 8900억원), 10위 일본우정(日本郵政‧61조) 순이다.
글로벌 측면에서는 1,2위 역전이 진행되고 있다. 시총 1위였던 애플(8400억 달러~8200억 달러 선)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자리를 내주고 있는 상황. 애플은 2011년 엑슨 모빌(세계 최대의 석유기업)을 제치고 시총 1위에 올랐다. 이후 지금까지 1위 자리를 사수하더니, 올해 들어 미국 기업 중 최초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최근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에디터 김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