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많은 이들이 자신이 꼭 해야 할 것들을 대충하고 끝낸다. 심지어는 꼭 해야 하는 일인데 아예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실패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을 하지 않기 때문에’ 벌어진다.”(일본 산업용 로봇제작사 화낙 이나바 요시하루 회장)
#2.
“부서마다 실패 사례 연구회가 정기적으로 열리는데, 어떤 문제 때문에 실패했는지, 거기서 무엇을 배울 것인지를 공유하는 모임이다. 적어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것 만으로도 매우 큰 의미가 있다”(전자회사 무라타제작소 무라타 쓰네오 사장)
#3.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가장 후회하는 것은 젊었을 때 충분히 스마트하지 못했고, 충분히 용감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20대로 돌아가도 같은 일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더 스마트하게, 더 용감하게, 더 빠르게 할 것이다.” (통신기업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일본의 ‘초격차 기업’ 성공 사례를 분석한 제대로 된 책이 나왔다. ‘일본 초격차 기업의 3가지 원칙’(최원석 지음, 더퀘스트)이다. 저자(경제경영 주간지 ‘이코노미조선’ 편집장)는 오랜 일본 취재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일본 기업 현장을 생생하게 전한다. 특히 일본 초격차 기업 경영자들과의 인터뷰는 한국 기업 관계자나 경영자들이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다.
저자는 초격차 기업의 세 가지 원칙을 ᐅ‘당연한 것 하기’ ᐅ‘멈추지 않기’ ᐅ‘제대로 하기’로 나누었다. 이를 풀면 다음과 같다.
“당연한 것을 멈추지 않고 제대로 하는 것이 핵심이다. 당연한 것을 멈추지 않고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일을 제대로, 극한까지 밀어붙여야 한다.” 이게 한국 기업들이 4차산업 혁명 속에서 살아남는 길이라는 것이다.
초격차 기업으로는 구보타(건설기계), 니토리(가구), 도요타(자동차), 무라타제작소(세라믹 필터), 소프트뱅크(통신), 스즈키(자동차), 야스카와 전기(산업용로봇), 유니클로(의류), 키엔스(제어계측), 토토(위생도기), 화낙(산업용로봇), 혼다(자동차), 후지필름(사진필름)이 등장한다.
<에디터 이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