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장기업 배당 소득…넘버 원투쓰리
일본 상장기업 배당 소득…넘버 원투쓰리
  • 에디터 이재우
  • 승인 2018.09.17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 경영자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워주는 뭉칫돈은 대개 2가지다. 매달 따박따박 받는 보수와 주식을 통한 배당. 물론 주식 배당은 상장을 해야 거머쥘 수 있는 돈이다. 일본도 한국처럼 상장기업 임원보수와 배당 규모를 언론이 기사화 하긴 마찬가지다. 일본의 배당 최고액 주인공은 누굴까.

지난 1년(2017 년 5월~2018 년 4월 결산 기준) 동안 일본에서 배당 수입이 가장 많았던 사람은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으로 조사됐다.

일본 경제매체 도요게이자이(9월 13일자)에 따르면, 손 회장이 주식을 통해 받은 배당 수입은 101억 7300만엔(한화 약 1016억원)이었다. 배당을 포함한 총 수입은 103억 1000만엔(약 1030억원). 손 회장은 임원 보수 순위에서는 403위에 랭크 됐지만, 배당 수입에서는 따라올 경영자가 없었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2018년 일본 부호 50인 랭킹)에 의하면, 일본 최고 부자인 손정의 회장의 재산은 219억 달러(약 24조5170억원)로 추정됐다. 한국 최고 부자 삼성 이건희 회장과 비교하면 재산 규모가 ‘감’이 온다. 포브스가 발표한 이건희 회장의 재산은 206억 달러(23조 617억원)에 달했다.

배당 수입 2위는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타다시 회장이었다. 배당 수입은 80억 4500만엔(803억 9000만원), 배당을 포함한 총 수입은 82억 8500만엔(827억 9000만원)이었다. 야나이 회장은 임원 보수 순위에서는 114위에 올랐다.

야나이 회장은 손정의 회장과 친분이 깊은 사이다. 그는 17년 째 소프트뱅크 사외 이사를 맡고 있다.

세 번째로 배당을 많이 받은 경영자는 소니의 히라이 가즈오 회장이다. 임원 보수 1위(274억 5474만원)에 올랐던 그의 배당 수입은 29억엔(289억 7000만원)이었다. 3위이긴 하지만 2위인 야나이 회장과는 금액에서 많은 차이가 났다. 2012년부터 소니 사장을 맡았던 히라이씨는 올해 4월 사장직에서 물러나 회장에 올랐다.

<에디터 이재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