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한줄 어록/ 부정적 마인드를 버려라
CEO 한줄 어록/ 부정적 마인드를 버려라
  • 에디터 이재우
  • 승인 2022.04.21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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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이데이 노부유키(出井伸之)
▶경력: 소니 사장 겸 회장
▶태생: 도쿄도
▶생몰년도: 1937~(현 85세)

85세에도 벤처회사 운영...“플랜B를 세워라”
85세의 이데이 노부유키(出井伸之) 전 소니(SONY) 회장은 지금 벤처기업의 CEO를 맡고 있다. 그는 2006년 퀀텀 리프(Quantum Leaps, クオンタムリープ株式会社)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대기업 혁신 지원과 벤처기업 육성을 돕는 회사다. 퀀텀 리프란 원래 양자역학 용어로, 양자 상태의 어떤 상황이 다른 상태로 아주 단시간에 도약하는 것을 말한다. 

이데이 노부유키(出井伸之) 전 소니 회장은 현재 퀀텀 리프(Quantum Leaps)라는 벤처회사의 CEO를 맡고 있다. photo=퀀텀 리프 페이스북

나이로 치자면, 은퇴해야 할 시기. 하지만 85세의 경영자에게 은퇴란 없었다. 이데이 노부유키는 “사람은 조직으로부터의 은퇴나 졸업은 있어도, 스스로부터의 은퇴는 없다”(人は組織からの引退や卒業はありえても、自分自身から引退することはできない)고 강조하고 있다. 그런 그는 항상 새로운 대안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인간은 흥미를 잃어버리면 끝나버리고 맙니다. 역시 인생에 있어서. 플랜B를 항상 생각하고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원문: 人間は興味を失ってしまったら終わってしまいます。やはり人生において、プランBを常に考え、持つべきでしょう)

소니(SONY)는 모리타 아키오(盛田昭夫: 1921~1999)와 이부카 마사루(井深大: 1908~1997)가 공동으로 세운 가전기업으로, 출범 당시는 벤처회사였다. 두 사람은 태평양전쟁 막바지 해군 병기 개발팀에서 처음 만나 의기투합했다. sound와 sonic의 어원인 라틴어 소누스(sonus)와 꼬마를 뜻하는 영어 서니(sonny)를 접목해 소니라는 브랜드명을 만들어 냈다. 

퀀텀 리프(Quantum Leaps)의 이데이 노부유키 CEO. photo=퀀텀 리프 페이스북

와세다대 정경학부 출신의 청년 이데이 노부유키가 소니에 입사한 건 1960년이다. 그는 “제가 대학을 졸업한 1960년 소니는 매출 100억엔 정도의 벤처기업이었다”며 “그 후 소니는 바로 J커브 성장곡선을 그리며 2000년대 초반에는 매출 7조엔을 넘어서는 성장을 이룩했다”고 말했다. 

소니 입사 후 스위스 유학과 ‘소니 프랑스’ 설립에 관여했던 이데이 노부유키는 오디오 사업 본부장, 홈 비디오 사업 본부장을 거쳐 1995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최고경영자에 오른 그는 훗날 프랑스에서 경험한 개인적 일화 하나를 소개했다. 프랑스 지인의 조언이었다. 

프랑스 친구에게 들었던 조언 한마디
“프랑스에 주재했을 때, 프랑스 친구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너는 왜 그렇게 부정적인 말만 하는 거야.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는 모두 긍정적으로 말하는 편이 좋아. 너처럼 부정적이면 상대가 싫어할거야.’ 그런 말을 듣고 귀가 번쩍 뜨였습니다. 그 이후 무슨 말을 하더라도 가능한 한 긍정적인 말을 하려고 유의했습니다.”
(원문: フランスに駐在していたとき、フランス人の友人から言われました。「君はなんでそんなにネガティブな言い方ばかりするんだ。人と会話するときは、すべてポジティブに言ったほうがいい。君みたいにネガティブだと嫌われるぞ」と。そう言われて、ハッとしました。以来、何を言うにしても、できるだけポジティブな言い方をするよう心がけています。)

이데이 노부유키는 10년간 소니의 경영을 이끌었다. photo=퀀텀 리프 페이스북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소니를 이끌었던 이데이 노부유키는 ‘제2 창업기’를 연 카리스마 경영자였다. 사장에 취임한지 2년 만에 실적(영업이익)이 50% 증가하면서 V자 회복을 이루는 등 사원들에게도 인기가 대단했다. 소니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회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이데이는 ‘소니 쇼크’ 2년 후인 2005년 3월 7일 사임을 발표했다. 

‘소니 쇼크’란 2003년 4월 도쿄증시에서 소니 주가가 30% 가까이 폭락한 일을 말한다. 이데이 노부유키 당시 회장은 “소니 쇼크는 우리에게도 쇼크였다”며 책임 전가를 하는 발언을 꺼내 사퇴론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메이드 인 재팬’ 보다 ‘메이드 인 소니’가 더 빛을 발하던 시절이 주춤해지면서 그 이후 소니는 혹독한 구조조정 과정을 겪었다. <에디터 이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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