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팔순 영화연구가의 식지 않는 ‘시네마 데카메론’ 라이프& 팔순 영화연구가의 식지 않는 ‘시네마 데카메론’ 영화연구가 정종화의 영화 열정그는 노익장이란 말을 싫어한다. 영화 열정만큼은 어느 청춘 못지 않고, 비상한 기억력은 어느 박사도 따르지 못한다. 그런 그의 열정은 머리 속에만 있는 건 아니다. 팔순을 훨씬 넘겼지만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년 넘게 시네마팬들과 만나고 있는 것. ‘충무로의 걸어 다니는 영화사전’으로 불리는 영화연구가 정종화. 그는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인천 미림극장(대표 최현준)에서 ‘시네마 데카메론’이라는 테마로 영화 강연을 해오고 있다. 코로나로 일상이 스톱됐지만, 강연은 한 번도 건너뛰지 않았다. 코 한국영화의 역사와 만나다...한 추억극장의 뜻깊은 행사 라이프& 한국영화의 역사와 만나다...한 추억극장의 뜻깊은 행사 <에디터 이재우> 한글날인 9일 오후 2시, 인천시 동구 송현동 미림극장. 영화관에 속속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영화 관객들이 아니라 특별한 행사 때문이다. 1957년 천막극장에서 무성영화 상영을 시작으로 오픈한 미림극장은 지방극장의 침체 속에서도 살아남아 실버전용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천 영화의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는 셈이다. 미림극장에선 ‘다시 극장, 在: 미림전-낭만의 시대’라는 테마로 영화 포스터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정종화 영화연구가 겸 영화평론가가 평생 수집한 포스터 일부가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것.‘ ‘이훈구의, 일본 영화 경제학’을 연재합니다 라이프& ‘이훈구의, 일본 영화 경제학’을 연재합니다 1989년, 세계 영화업계에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일본 기업 소니가 ‘미국 영화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콜롬비아 영화사를 인수해 버린거다.메이지 유신 이전, 쇄국(鎖國)적이던 일본의 문을 강제로 연 ‘미국 흑선(黑船) 사건’과 정반대의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일본 기업이 호황기 경제력을 포문 삼아, 미국 영화 산업의 거점을 함락시켜 버린 셈이다.소니의 콜롬비아 인수 2년 전인 1987년, 한국에도 충격에 가까운 일이 벌어졌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영화제에서 배우 강수연(임권택 감독 작품 ‘씨받이’)이 여우주연상을 거머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