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일본 백화점업계의 합종연횡② 경제&비즈 일본 백화점업계의 합종연횡② (1편에서 계속)니하시 치이로가 도큐백화점의 사장직 제안을 받은 것은 2009년 12월 말이다. 당시 미츠코시이세탄홀딩스의 초대 회장 무토 노부카즈가 병상에서 투병 중이었다.무토 회장은 니하시에게 “도큐백화점의 사장을 해보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니하시가 그 자리에서 수락 하자, 무토 회장은 "그럼, 함께 데려 갈 사람을 선택해 달라"(では、一緒に連れていく人をすぐに選びなさい)고 했다.이에 니하시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그는 “혼자서 가는 게 좋겠다”(1人で行かせてほしい。)며 “사람을 데리고 가면 자신의 주위에 벽이 생겨 ‘벌거벗은 일본 백화점업계의 합종연횡① 경제&비즈 일본 백화점업계의 합종연횡① 2007년은 일본 백화점 업계가 합종연횡을 꾀하던 해였다. 그해 8월, 미츠코시(三越)와 이세탄(伊勢丹)이 경영통합을 발표했다. 당시 미츠코시와 이세탄은 업계 4,5위였다. 다음 해인 2008년 4월, 지주회사인 미츠코시이세탄홀딩스가 설립됐다. 잘 알려진대로 미츠코시는 1673년 세워진 일본 최초의 백화점이다. 이세탄은 미츠코시보다 213년 늦은 1886년에 만들어졌다.경영 통합 당시 두 백화점의 매출을 합친 금액은 약 1.6조엔으로, 업계 수위였던 다카시마야(高島屋)를 넘어 일본 최대 백화점의 반열에 올랐다. 미츠코시는 체질강화를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