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널리스트가 콕 찝어주는 취업 전략①
일본 애널리스트가 콕 찝어주는 취업 전략①
  • 이재우 기자
  • 승인 2018.11.03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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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좀 늦은 나이에 공부 욕심이 생겼다. MBA 공부가 하고 싶었다. 서른 셋에 미국으로 날아갔다. ‘컨슈머 마케팅’으로 정평이 나있는 인디애나대 켈리 비즈니스 스쿨(Kelly School of Business)에서 2년간 공부했다. 뜻하지 않게 행운도 찾아왔다. 한 살 연하인 지금의 일본인 남편을 클라스메이트로 만난 것. 남친(남편)은 외국계 은행 웰스파고에 둥지를 틀었다.

# 일본:

MBA를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와 1년간 대기업 기획팀에서 일했다. 하지만 새벽에 나가 밤 늦게까지 일하는 전통적 방식이 인생에 결코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사표를 던지고 필리핀으로 발령이 난 남편을 따라 그곳에서 1년을 보냈다. 남편의 출근지가 다시 일본으로 바뀌면서 인생도 함께 바뀌었다.

도쿄의 벤처회사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는 정희선(39)씨 얘기다. 일본에서 그의 첫 직장은 글로벌 경영컨설팅업체 L,E.K 도쿄지사. 이후엔 지금의 벤처회사로 옮겼다. 4년 전 ‘아리가토 고자이마스’밖에 몰랐던 그는 이제 일본에서 3개 국어(영어, 일본어, 한국어)를 하는 ‘글로벌 커리어’ 우먼이 되었다.

 

MBA-일본 기업 취업에서 경험한 노하우

'불황의 시대, 일본 기업에 취업하라' 펴내

그런 정희선 애널리스트는 최근 ‘불황의 시대, 일본 기업에 취업하라’(라온북)라는 책을 펴냈다. 일본 취업시장에 대한 정보는 차고 넘친다. 그런데 정 애널리스트가 책에서 전하는 팁은 좀 색다르고, 리얼했다. 책 내용에 공감을 했고, 메일을 통해 인터뷰 요청을 했다. 때마침 한국에 나온 그를 10월 25일, 경기도 용인의 한 커피숍에서 만났다.

 

“본가가 이 근처에 있어요. 오시느라 힘드셨죠?. 일본이 가깝다 보니 자주 왔다갔다 합니다.”

첫 마디에서 자신감이 묻어났다. 직장 얘기부터 꺼냈다. 정희선 애널리스트가 몸 담고 있는 회사는 유자베이스(Uzabase)라는 상장 벤처회사다. user+base라는 말을 합성했다고 한다. 그는 이 회사에서 세계 각국의 산업 및 기업을 분석하는 일을 맡고 있다. 직원 200여 명 규모의 회사는 유연한 근무형태로 일본에서도 유명하다고 한다.

“직원들은 비교적 젊은 편입니다. 출퇴근 제약도 없어요. 장소,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회사죠. 재택근무에 대한 배려를 많이 해주기 때문에 남들이 좀 부러워 하긴 합니다(웃음) 육아에도 적합한 회사라는 점 때문에 언론에도 종종 소개됐죠.”

본격적인 일본 취업 이야기로 들어갔다. 애널리스트답게 저자는 자신의 생생한 경험과 일본 취업 시장의 장단점을 꼼꼼하게 분석했다. <2편에 계속>

<비영리매체 팩트올 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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