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일본영화 경제학(53)/ 도에이 도쿄의 ‘실록노선’ 라이프& 일본영화 경제학(53)/ 도에이 도쿄의 ‘실록노선’ <미국 LA=이훈구 작가>1970년대 일본은 고도의 경제성장을 가져오고 좌익 학생운동이 종말을 고했지만 사회적으로는 3가지의 새로운 &#39;사회적 문제&#39;들이 등장했다. 그 첫째는 폭주족이고 둘째는 연쇄테러 셋째는 개인주의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단어인 ‘히키코모리’(ひきこもり, 은둔형 외톨이)가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폭주족은 규모가 점점 확대되어 야쿠자와도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그 세력이 확장되었다. 당시 일본에는 항쟁(抗爭)이란 이름으로 벌어진 폭주족 간의 집단 패싸움이나 금품갈취, 공갈, 협박, 납치, 살인이 빈번했 일본 영화 경제학㊻/ 닛카쓰의 액션과 성의 혁명 라이프& 일본 영화 경제학㊻/ 닛카쓰의 액션과 성의 혁명 <미국 LA=이훈구 작가(재팬올 미국대표)> 1950년대 이른바 ‘태양족’(타이요조쿠, 太陽族) 영화로 일본영화 황금기에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었던 닛카쓰(日活)는 1960년대 역시 폭력과 무절제, 섹스가 난무하는 영화들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 1971년 한 차례 제작이 중지되는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이른바 ‘로망 포르노’(ロマンポルノ) 이후 1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다른 영화사들과 달리 호황(?)을 누릴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1960년대 닛카쓰를 대표하는 ‘닛카쓰 액션’과 스크린 상의 ‘성(性)의 혁명’ 때문이었다. 19 이훈구의, 일본영화 경제학㉚/ 전후 황금기8 라이프& 이훈구의, 일본영화 경제학㉚/ 전후 황금기8 상업적으로 성공한 영화의 국제영화제 출품 러시일찍이 일본의 배우이자 도호(東宝)의 사장이었던 시미즈 마사오(清水将夫)는 “영화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지는 않지만 흥행수입을 보면 곧 좋고 나쁜 영화를 구분해 낼 수 있다(Donald Rich의 말을 인용)”고 했다. 일본영화의 전후 황금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은 양적인 성장을 이뤄냈을 뿐만 아니라 야망을 가진 감독들이 그들의 기량을 펼쳐 보이며 할리우드와 같은 시스템 구축에도 성공했다는 점이다.당시 영화는 사회적으로 감당할 역할이 있다고 믿었으며 당연히 흥행을 무시해서도 안 된 이훈구의 일본영화 경제학㉔/ 전후 황금기2 라이프& 이훈구의 일본영화 경제학㉔/ 전후 황금기2 전후 황금기에 있어서 주목할 점은 역기능이 있으면 순기능도 있다는 점이다. 오늘날 한국의 7080 가요가 사랑 받는 것은 어쩌면 역설적이지만 강한 검열과 제약이 따랐기 때문에 주옥 같은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 그리고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들이 만들어졌다. 팍팍한 현대인들에게 스테디셀러로 사랑받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어떠한 영화라도 GHQ가 금지할 권한이 부여되어 있었고 심지어 전쟁 이전의 영화들까지 검열하여 엄격하게 심사하고 부적절한 부분은 가차 없이 삭제하기도 했다. 따라서 ‘지다이 게키’(時代劇, じだいげき, 시대극)를 처음처음1끝끝